퇴직연금 수령, 연금이 일시금 보다 유리...세제혜택 강화 필요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11. 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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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퇴직연금개발원 포럼
사진=연합뉴스
노후 보장 목적으로 퇴직연금을 일시금 대비 연금으로 받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세제지원혜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한국퇴직연금개발원은 한국연금학회와 공동으로 제1차 퇴직연금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한 우리 사회에서 은퇴 후 소득원으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않고 있는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국연금학회가 지난 4월 전국 만 25~69세의 국민연금, 퇴직연금 동시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6.6%가 퇴직연금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퇴직연금 수급 시 노후 보장을 위해 일시금이 아닌 연금으로 받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46%가 동의했다.

퇴직금 지급 시 연금으로 지급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론 연금 수령 시 세제혜택 확대가 가장 많았다.

김경선 한국퇴직연금개발원장은 “근로자가 한 달 월급에서 국민연금으로 9%를 적립한다면 퇴직연금은 8.3%를 적립하게 되므로 퇴직연금을 어떻게 잘 적립하고 운용하느냐에 따라 노후설계가 달라질 수 있다”며 “향후 퇴직연금의 연금성을 강화하기 위해 세제지원 확대 등 적극적인 정책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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