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향해 눈 찢은 40대男 '축구장 3년 금지+벌금220만원+60시간 봉사" 철퇴

한동훈 2023. 11. 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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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법원이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에게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 관객에게 철퇴를 내렸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각) '지난 5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을 인종차별적으로 학대한 팬에게 프리미어리그 관람 금지 3년이 내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이번 사건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세 번째로 당한 인종차별적 사건이다'라며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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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 캡처.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법원이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에게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 관객에게 철퇴를 내렸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각) '지난 5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을 인종차별적으로 학대한 팬에게 프리미어리그 관람 금지 3년이 내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또한 '이 조치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라고 공식 발표하며 환영했다.

44세 남성 로버트 갈랜드는 2023년 5월 6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89분 교체되는 손흥민을 향해 양 손가락으로 두 눈을 가로로 찢는 동작을 취했다.

이는 보통 서양인들에 비해 눈이 작은 동양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몸짓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법원은 갈랜드에게 벌금 1384파운드(약 220만원)에 60시간 자원봉사 명령을 내렸다. 동시에 3년 동안 축구장 입장 금지 조치까지 더해졌다.

데일리메일은 '갈랜드는 향후 3년 동안 모든 공식전에 출입할 수 없다. 국제 경기도 관람 금지다'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한 개인에게 내려진 명령을 환영한다. 차별적 행동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는 그 행동에 대해 조치가 취해질 것이며 그에 따른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라고 단호하게 입장을 나타냈다.

로이터연합뉴스
AFP연합뉴스

당시 갈랜드의 행동은 카메라에 포착돼 SNS를 통해 퍼지면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 역시 '이러한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 클럽 이용 금지 조치를 내리겠다'라고 문제 의식을 공유했다.

토트넘은 '그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클럽은 개인에게 가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데일리메일은 '이번 사건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세 번째로 당한 인종차별적 사건이다'라며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라고 우려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인종차별은 축구는 물론 사회 어느 곳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 어떤 종류의 차별이라도 목격하거나 듣는 경우 신고하기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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