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6000달러선 또 못넘은 비트코인...알트코인도 약세 [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2023. 11. 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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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3만6000달러선 돌파에 또다시 실패하며 3만5000달러선에 머물렀다. 지난 2일 3만5980달러까지 오른뒤 두번째 시도다. 비트코인이 돌파에 실패하고 내려앉으면서 알트코인들도 덩달아 하락했다.

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전보다 1.00% 상승한 3만54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3만6000달러선을 또 한번 두드렸지만 실패했다. 한국시간으로 새벽 5시경 비트코인은 3만5888달러선까지 상승했다가 3만5000달러선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3일 이후 3만5000달러선에 머물러있다.

비트코인이 3만6000달러선을 넘는데 또 한번 실패하면서 주요 알트코인들은 다소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전날대비 0.82% 하락한 18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는 1.83% 상승했고, 리플은 4.17%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잠잠하면서 지난달 말 7조원 수준까지 증가했던 업비트의 일거래대금은 3조원대로 줄었다. 허나 여전히 올해초 하락장에서 1조원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글로벌 코인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오디널스 프로토콜 토큰(ORDI)이 바이낸스에 상장되면서 큰 주목을 받고있다.

오디널스프로토콜은 이더리움의 ERC20을 흉내낸 BRC20을 만드는 프로토콜이다. 비트코인 위에 대체불가능한 토큰(NFT)를 발행하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이더리움과 달리 스마트콘트랙트가 없어서 결제나 거래 관련 화폐로서의 기능만 갖고 있는데, 이를 뒤집는 셈이다.

지난 7일 바이낸스에 상장된 ORDI는 하루만에 130% 상승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204만6634개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거래소 보유량이 증가하면 매도될 수 있는 코인의 수가 증가한다는 의미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다만 10월부터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06%로 글로벌 투자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는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2.33%다.

다만 최근 김치프리미엄이 급등한 건 국내투자자들의 매수심리와 무관하다. 달러가 급락한 효과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횡보하는데, 달러가치가 떨어지면서 원화로 환산한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졌다.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2.96% 증가했다. 일주일전에 비해 4.13% 늘어난 상태다.

장기적 관점에선 미체결 약정은 지난 9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8월 16일 수준에 근접했다. 미체결 약정이 크게 쌓인 지난 8월 17일 비트코인은 7% 급락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에도 곧 상승이든 하락이든 큰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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