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그룹, 3분기 잠정 실적 발표…"최대 실적 경신"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헥토그룹의 코스닥 상장사 헥토이노베이션과 헥토파이낸셜이 나란히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3분기 잠정 실적을 8일 공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헥토이노베이션은 3분기 연결 매출 7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의 외형 성장과 14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헥토파이낸셜의 매출액은 397억원으로 18% 성장하며 7개 분기 연속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의 연결 영업이익은 3분기 103억원, 3분기 누적 3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감소와 22.6%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화된 신규사업 투자의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헥토헬스케어의 흑자전환으로 9개월 누적으로는 큰 폭의 성장을 달성했다.

헥토파이낸셜의 분기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다만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직전 분기 대비로는 27% 상승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인수한 헥토데이터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데이터 사업을 신규로 육성하며 관련 비용이 발생되고 있으나, 매출 성장에 따라 수익성도 3개 분기 연속 개선 추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 회사는 신규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 플랫폼 영역에서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헥토이노베이션이 정보기반 서비스의 강점을 살려 런칭한 리워드앱 '발로소득'은 출시 10개월 만에 이용자 수 200만명을 돌파하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85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또 헥토파이낸셜이 금융과 결제 전문성으로 출시한 생활 금융 플랫폼 010PAY(페이)는 앱 다운로드 3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헥토그룹은 정보기반 IT서비스 기업 헥토이노베이션, 종합결제대행 기업 헥토파이낸셜, 데이터 플랫폼 기업 '헥토데이터', 헬스테크 기업 '헥토헬스케어' 등으로 구성된 기업 집단이다. IT기술 기반의 금융, 데이터,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