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등에 업은 MS, 주가 역대 최고 기록... 애플 추월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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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가 7일(현지 시각) 전날보다 1.12% 상승하면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MS 주가는 오픈AI가 지난 6일 회사 창립 후 첫 번째 개발자 회의를 열고, 성능을 강화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 터보'를 발표한 영향을 받았다.
MS는 지금까지 오픈AI에 130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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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가 7일(현지 시각) 전날보다 1.12% 상승하면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만간 시가총액 세계 1위인 애플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MS가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대해 투자한 효과 덕분으로 최근 들어 시장에선 챗GPT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일고 있다.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 주가는 이날 360.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18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358.73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이로써 시가총액은 2조6790억달러로 상승해 시총 1위인 애플(2조8420억달러)과의 격차를 좁혔다. 특히 MS 주가는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처음이다.
MS 주가는 오픈AI가 지난 6일 회사 창립 후 첫 번째 개발자 회의를 열고, 성능을 강화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 터보’를 발표한 영향을 받았다. GPT-4 터보는 이전 버전이 2022년 1월까지 데이터로만 학습한 것과 달리 2023년 4월까지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또한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는 데이터양도 늘렸다. 이전 버전에서는 3000단어로 제한됐지만, GPT-4 터보에선 최대 300페이지 길이의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도 깜짝 등장했다. 나델라 CEO는 “오픈AI와 함께한 후 MS의 다양한 개발자 도구와 클라우드 ‘애저’에 놀라운 반전이 있었다”며 “정말 멋진 성과였다”고 말했다.
MS는 지금까지 오픈AI에 130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다 오픈AI는 GPT-4 터보에 대한 독점 라이센스를 MS에 부여했다. UBS 분석가인 카일 크레스테드는 CNBC에 “오픈AI에 좋은 것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도 좋은 것”이라며 “GPT-4 터보 사용자가 늘어난다면 오픈AI는 물론 MS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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