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북한 집에서 성경 발견 종신형"…'기독교 박해 세력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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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박해를 피해 비밀리에 신앙을 유지하는 기독교인이 4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제 기독교 박해감시단체인 미국 국제기독연대(ICC)가 발표한 '올해의 기독교 박해 세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 2억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방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ICC는 "북한 정권은 김정은 체제 유지에 위협이 되는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를 이어가고 있다"며 "김정은은 자신을 신이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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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북한에서 박해를 피해 비밀리에 신앙을 유지하는 기독교인이 4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제 기독교 박해감시단체인 미국 국제기독연대(ICC)가 발표한 '올해의 기독교 박해 세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 2억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방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 인도 나이지리아 이란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알제리 에리트레아 등이 기독교 박해국으로 지목된데 이어 북한과 아제르바이잔도 올해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북한과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2021년 보고서가 발간된 후 2년 만에 처음으로 박해국에 이름을 올렸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올해의 박해자' 5명에 선정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2살 아이의 부모는 집에서 성경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종신형을 선고 받는가 하면 북한 내 기독교인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탈북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ICC는 "북한 정권은 김정은 체제 유지에 위협이 되는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를 이어가고 있다"며 "김정은은 자신을 신이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제프 킹 ICC 회장은 "종교 박해 사례는 대개 숨겨진 경우가 많다"며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타인을 핍박하는 세력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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