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전기 자전거 타입136 판매

 -초경량 e-바이크 모터 도입

 -탁월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적용

 로터스가 초경량 e-바이크 모터를 도입한 고성능 전기 자전거 타입 136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은 세계의 올림픽 벨로드롬(자전거 전용 경기장)에서 정상을 지킨 로터스의 역사적인 자전거들에서 영감을 얻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빛 역주를 펼친 타입 108과 최근에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호프/로터스 트랙 바이크가 영국팀에 금메달을 안긴 바 있다.

 이탈리아에서 수제 생산하는 타입 136은 탄소 섬유 프레임과 최신예 부품을 사용해 총 무게가 9.8㎏에 불과하다. 속도와 효율을 모두 고려한 공력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 핸들바는 V형, 포크는 날개 형상, 나아가 체인 스테이는 아치형으로 디자인했다. 또 물병 모양으로 위장한 배터리는 버튼을 누르면 분리할 수 있다.

 타입 136에 장착한 와트 어시스트 프로 모터 시스템은 경량화와 무보수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었다. 해당 시스템은 총 무게 1.2㎏으로 HPS가 출시한 가장 가벼운 전기 바이크 모터 시스템으로 이 중 모터 무게는 단 300g에 불과하다.

 새로운 제품에 고유 번호를 부여하는 로터스만의 전통을 이어가는 타입 136은 우선 퍼스트 에디션으로 전 세계에 단 136대를 한정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각각의 번호와 함께 상징적인 모터스포츠 리버리 디자인도 적용할 계획이다. 기본형은 2024년 봄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한편, 올해 5월 로터스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로터스자동차코리아를 설립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국내 유일 공식 수입사로서 단독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6일 도산대로에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을 오픈하는 한편 경기도 고양시에 공식 서비스 센터를 마련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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