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로핀, 근시 진행 억제 효과 재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근시의 진행을 늦추는 데 사용되는 아트로핀(atropine) 점안액의 효과를 재확인하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안과 전문 메디컬 센터(MCOA)의 대런 벨 박사 연구팀은 저용량 아트로핀이 연령, 성별, 인종, 홍채색(iris color), 근시 정도의 차이와 무관하게 근시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는 최신 임싱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가 7일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근시의 진행을 늦추는 데 사용되는 아트로핀(atropine) 점안액의 효과를 재확인하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부교감신경 억제제인 아트로핀은 눈의 망막 검사를 할 때 동공을 확대하기 위해 안과용 산동제로 쓰이고 있다.
근시는 안구가 너무 길쭉하게 자라 망막 위에 맺혀야 하는 초점이 망막 앞에 형성됨으로써 먼 곳이 잘 안 보이고 가까운 곳이 잘 보이는 안과 질환이다. 근시는 완치가 불가능하며 장기적으로 망막 박리, 황반변성, 백내장, 녹내장 위험을 높인다.
미국 텍사스 안과 전문 메디컬 센터(MCOA)의 대런 벨 박사 연구팀은 저용량 아트로핀이 연령, 성별, 인종, 홍채색(iris color), 근시 정도의 차이와 무관하게 근시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는 최신 임싱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가 7일 보도했다.
이 무작위 대조군 설정 3상 임상시험(CHAMP)은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근시가 진행 중인 약 600명(3~17세)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진행됐다.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저용량(0.01%) 아트로핀 또 위약(placebo)이 투여됐다. 이들은 등가 구면 굴절력(SER)이 -0.50디옵터에서 -6.00 디옵터 사이였다.
반응률은 0.50 디옵터 이하 그룹 31.6%(대조군 21.2%), 0.75 디옵터 이하 그룹 42.8%(대조군 29.4%), 1.00 디옵터 이하 그룹 54.8%(대조군 43%)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아트로핀의 임상시험용 신약으로 승인했으며 내년 1월 최종 승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안과학회(AAO) 127차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skh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출생신고도 안한 아기, 생면부지 여성에 불법 입양한 아빠 단죄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중증 장애인들 성추행 60대 시설대표 징역 3년·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