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만든 타이어, 북미 인기모델 닛산 픽업 프론티어에 신차용 타이어로 장착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일본 완성차 브랜드 닛산의 신형 픽업트럭 ‘2024 프론티어’에 OET(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SUV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HT’와 ‘다이나프로 AT2’를 신차용 타이어로 장착하는 것이다.
‘프론티어’는 북미 시장에서 탄탄한 수요를 갖춘 미드사이즈급 픽업으로 올해 신형은 지난 1980년대 오리지널 하드바디 버전을 레트로 스타일로 재해석한 레트로풍의 바디를 지니고 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기능적 우위로 ‘하드바디 에디션’을 추가해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다이나프로 HT’는 최적화된 트레드 패턴과 고강도 설계를 통해 마른 노면에서 강력한 제동력과 최상의 조종 안정성 및 정숙성을 구현한다.
특히 젖은 노면에서 배수성과 눈길 주행 성능을 끌어올린 패턴 디자인으로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다이나프로 AT2’는 온·오프로드 모두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SUV용 타이어다.
포장도로에서는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비포장도로에서는 강력한 구동력을 구현한다. 주행 시 블록들의 움직임을 최적화하는 고무 블록체인 시스템과 저소음 패턴 디자인을 채택해 안락함과 정숙성 측면에서 효율성이 우수한 타이어다. 이 때문에 거친 노면을 달려야 하는 ‘픽업트럭’에 안성맞춤 타이어 중 하나다. 유럽 겨울용 타이어 인증마크인 ‘3PMSF(3-Peak Mountain Snowflake)’도 획득해 겨울철 눈길과 빙판, 젖은 노면 등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뒷받침한다.
이 같은‘다이나프로 HT’, ‘다이나프로 AT2’ 제품은 모두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에서 생산된다.
한국타이어 측은 북미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지닌 닛산의 주력 픽업트럭에 해당 타이어들이 장착되는 만큼, 현지 북미 로컬 브랜드들에 한국타이어 인지도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013년부터 ‘프론티어’, ‘알티마’, ‘패스파인더’, ‘인피니티 QX60’, ‘엑스트레일’ 등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OET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오고 있다. 최근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 ‘2023 세마쇼(SEMA Show)’에 참가해 한국 타이어 기술력을 재차 알리기도 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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