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휴먼재단, 네팔 딸께셜 휴먼스쿨 중·고등학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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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는 지난 5일(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 중심부에 위치한 '딸께셜 휴먼스쿨'(16차)에서 중·고등학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딸께셜 휴먼스쿨은 프리트비 나라얀 고등학교(공립)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등을 아우르는 종합 휴먼스쿨 타운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로, 총 4천721㎡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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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엄홍길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는 지난 5일(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 중심부에 위치한 '딸께셜 휴먼스쿨'(16차)에서 중·고등학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딸께셜 휴먼스쿨은 프리트비 나라얀 고등학교(공립)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등을 아우르는 종합 휴먼스쿨 타운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로, 총 4천721㎡ 규모다.
재단 측은 줄기세포 연구기관인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회장 라정찬)의 후원으로 중·고등학교를 먼저 준공했고, 다음 달에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를 준공할 예정이다.
준공식에는 엄홍길 재단 상임이사, 라정찬 회장, 박태영 주네팔 한국대사,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강가랄 툴라다르 네팔 전 교육부 장관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중·고등학교 건물은 22개의 교실과 1개의 컴퓨터실, 행정실로 구성돼 있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컴퓨터실 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자재를 지원했다. 지난해 9월에는 전교생 1천100여명에게 체육복, 책가방, 학용품 등을 후원한 바 있다.
재단 관계자는 "현재 1천20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딸께셜 휴먼스쿨은 지역의 명문 학교이자 동시에 네팔 곳곳에 설립된 휴먼스쿨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홍길 이사는 히말라야 8천m 고봉 16좌를 세계 최초로 등정한 산악인이다. 2008년 엄홍길휴먼재단을 만들어 에베레스트의 관문인 네팔 오지에 '휴먼스쿨'이라는 이름의 학교를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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