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에 이런 경험할 수 있다니!" 지루, PSG 상대로 역전골 폭발..."완벽한 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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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지루가 역전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AC밀란은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2-1로 제압했다.
전반 12분 지루의 첫 슈팅은 돈나룸마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공중으로 뜬 공을 레앙이 바이시클 킥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이 1-1로 끝난 가운데 후반 이른 시간 AC밀란의 역전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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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올리비에 지루가 역전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AC밀란은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2-1로 제압했다.
이날 AC밀란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레앙, 지루, 풀리시치가 3톱으로 나섰고 레인데르스, 무사, 로프터스-치크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테오, 토모리, 타이우, 칼라브리아가 호흡을 맞췄고 매냥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PSG도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음바페, 콜로 무아니, 뎀벨레가 포진했고 비티냐, 우가르테, 자이레-에메리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뤼카,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짝을 이뤘고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의 몫은 PSG였다. 전반 9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퀴뇨스가 머리로 돌려준 공을 슈크리니아르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AC밀란도 빠르게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전반 12분 지루의 첫 슈팅은 돈나룸마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공중으로 뜬 공을 레앙이 바이시클 킥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이 1-1로 끝난 가운데 후반 이른 시간 AC밀란의 역전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지루였다. 후반 6분 테오가 올린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승부를 뒤집은 AC밀란은 남은 시간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종료 후 지루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기지 못하면 기쁘지 않다. 골을 넣어 좋지만 오늘 우리는 승리가 필요했다. 최근 아쉬움을 씻어내고 싶었고, 오늘 밤은 정말 완벽했다. 37살이라는 나이에 이런 순간들을 경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루는 "우리는 이번 경기 전에도 한두 번은 더 승리할 기회가 있었다. 그래서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그만큼 기회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단지 마지막 패스와 마무리 상황에서 침착할 필요가 있었다. 우리는 우리의 능력 110%를 발휘해야 했고, 오늘 그렇게 했다.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루는 현재 37세로 축구 선수로서는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선수다. 2012년 몽펠리에(프랑스)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하며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후 첼시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2021년에는 10년 동안의 잉글랜드 생활을 청산하고 AC밀란에 입단해 지금까지 뛰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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