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힘들다" 호소한 남현희…경찰 출석길 묵묵부답[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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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로 입건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8일 오전 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 피의자로 불러 2차 조사를 진행했다.
남씨는 양털 조끼를 입고 검은색 마스크를 쓴 채 이날 오전 9시50분쯤 경찰서에 들어섰다.
경찰은 이날 남씨와 그의 전 연인 전청조씨를 상대로 대질신문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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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로 입건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8일 오전 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 피의자로 불러 2차 조사를 진행했다.
남씨는 양털 조끼를 입고 검은색 마스크를 쓴 채 이날 오전 9시50분쯤 경찰서에 들어섰다. 그는 "출국금지 사실을 알고 있었냐" "본인을 고소한 학부모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남씨와 그의 전 연인 전청조씨를 상대로 대질신문을 진행할 방침이다.
남씨는 이날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죽어야 사람들이 내 억울함을 알아줄 것이냐"며 "전씨와 같이 지낸 것 등은 맞지만 전씨가 사기꾼인지 여부는 알 수 없었다. 사기꾼보다 못한 취급을 받으니 더 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남씨는 지난 6일 경찰에 출석해 1차 조사를 받았다. 그는 10시간 가까이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의 사회적 파장성' 등을 고려해 1차 조사 직후 남씨를 상대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남씨는 한 전문직 부부로부터 1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가 제출한 고소장에는 남씨가 전씨의 공범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씨는 공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지난 4일 전씨에게서 선물 받은 벤틀리 차량을 경찰에 임의 제출했다. 경찰은 이를 포함해 귀금속, 명품 48점 등을 압수했다.
전씨는 지인들에게 자신을 '재벌 3세'로 소개하며 해외 비상장 회사·국내 앱 개발 회사 등에 투자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20명에게 26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3일 구속됐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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