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에게', 아티스트와 인간적인 면모가 담긴 故 설리의 유작

이하늘 2023. 11. 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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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페르소나: 설리' 스페셜 에피소드 중 한 편인 '진리에게'가 오는 13일 공개된다.'진리에게'는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고(故) 설리와 스물다섯 최진리가 그 시절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그려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영화 속 인터뷰어로 나선 최진리(설리)는 자신의 생각을 곰곰이 떠올려보고 신중히 말을 가다듬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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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하늘 기자]

영화 '진리에게' 포스터.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영화 '페르소나: 설리' 스페셜 에피소드 중 한 편인 '진리에게'가 오는 13일 공개된다.

'진리에게'는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고(故) 설리와 스물다섯 최진리가 그 시절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그려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논픽션 다이어리',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의 정윤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섹션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기도 했다.

설리의 유작 '고블린' 수록곡 중 하나인 '도로시'를 모티브로 삼고 있는 '진리에게'. 미국 고전 동화 '위대한 마법사 오즈'에서 미지의 여행을 시작하는 도로시와 강아지 토토의 용기 있는 여정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주인공의 삶이 동화적으로 표현된다. 주인공의 그림일기를 비롯해 뮤직비디오, 인스타그램 게시물 등이 삽입되어 있다. 최진리(설리)가 남긴 자료들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상상력과 꿈, 삶을 돌아보는 성찰적 모습과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도 담겨있다.

정윤석 감독은 최진리(설리)에 대해 "배려가 깊은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영화 속 인터뷰어로 나선 최진리(설리)는 자신의 생각을 곰곰이 떠올려보고 신중히 말을 가다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2019년 최진리(설리)가 진행한 인터뷰로, 아티스트로서의 자유로움, 최진리의 삶과 인간적인 면모가 엿보인다.

'진리에게'는 오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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