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보안군 주둔이 곧 가자 재점령 의미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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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후 계획과 관련 "가자지구의 안보를 무기한 책임지겠다"고 발언하자 이스라엘 관료는 이것이 곧 가자지구 재점령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수석 고문인 마크 레게브는 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전후 계획은 가자지구에 대한 "지속적인 점령"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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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후 계획과 관련 "가자지구의 안보를 무기한 책임지겠다"고 발언하자 이스라엘 관료는 이것이 곧 가자지구 재점령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수석 고문인 마크 레게브는 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전후 계획은 가자지구에 대한 "지속적인 점령"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안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이동하고 철수할 수 있는 좀 더 유동적이고 유연한 계획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가자지구의 지속적인 점령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전쟁이 끝나고 우리가 하마스를 물리쳤을 때 하마스가 다시 기승을 부리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보안군이 주둔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다시 점령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가자지구를 통치한다는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히려 우리는 가자지구 주민들이 스스로 통치할 수 있고 재건을 위한 국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틀을 구축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서 "하마스 이후 비무장화된 가자지구의 재건을 위해 아랍 국가들을 끌어들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레게브 고문은 전날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우리는 안보적 주둔과 정치적 통제를 구분해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6일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끝나고 하마스가 축출되면 "가자지구의 안보 전반을 무기한 책임지겠다"고 주장해 사실상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인 가자지구를 이스라엘이 다시 점령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그러나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7일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재점령은 옳은 일이 아니다. 반대하겠다"고 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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