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없었다면 한국 역사 달라졌을지 모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사가 없었다면 이곳(한국)의 역사는 매우 달라졌을지 모릅니다."
2021년 12월 한국에 부임한 해리슨 부사령관은 벌써 2년 가까이 재직해 유엔사의 한반도 임무에 대한 지식과 경험 등이 풍부하다.
해리슨 부사령관은 "유엔사가 없었다면 이곳(한국)의 역사는 매우 달라졌을지 모른다"며 "유엔사는 선례를 남겼고, 오늘날에도 세계는 여전히 이에 의존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차대전 후 첫 집단안보… 선례로 남아"
“유엔사가 없었다면 이곳(한국)의 역사는 매우 달라졌을지 모릅니다.”
앤드류 해리슨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영국 육군 중장)의 말이다. 2021년 12월 한국에 부임한 해리슨 부사령관은 벌써 2년 가까이 재직해 유엔사의 한반도 임무에 대한 지식과 경험 등이 풍부하다.
해리슨 부사령관은 “과거를 돌아보면 유엔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집단안보를 시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해 엄청난 사망자를 발생시킨 2차대전이 끝난 뒤 인류는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선 안 된다’는 결의 아래 유엔을 창설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현 러시아) 중국 5대 강대국을 상임이사국으로 하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둬 국제질서를 어지럽히는 나라를 응징하는 임무를 맡겼는데, 이것이 바로 집단안보 원칙이다.
1950년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6·25전쟁이 터졌을 때 안보리는 북한을 침략자로 규정하고 유엔 회원국들에게 한국을 도울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미국 등 16개국은 전투병력을, 스웨덴 등 6개국은 의료진을 각각 보내 한국을 도왔다. 유엔사 회원국들 군대를 일사분란하게 지휘할 목적으로 1950년 7월24일 2차대전의 영웅인 더글러스 맥아더 미군 원수를 초대 사령관으로 하는 유엔사가 출범했다.
이 가운데 요코스카 해군기지엔 핵추진 항공모함을 비롯해 이지스 순양함·구축함 10여 척이 상시 배치돼 유사시 48시간 안에 한반도로 긴급 출동할 수 있다.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는 F-22 스텔스 전투기 등이 배치돼 있어 북한까지 불과 1∼2시간 이내에 출격할 수 있다. 한국 입장에선 유엔사가 있어 얼마나 든든한지 모른다. 유엔사 관계자는 “올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유엔사는 대한민국의 안보에 중요한 역할 및 기여를 해왔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