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존않’ ‘유레카’ ‘키메라’…국제영화제 뺨치는 서독제 라인업 공개

이정우 기자 2023. 11. 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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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가 '시네필을 위한 서독제 2023 해외 초청 상영작' 7편을 8일 공개했다.

'행복한 라짜로'의 감독 알리체 로르바허의 신작 '키메라'와 아르헨티나 감독 리산드로 알론소의 '유레카' 역시 올해 칸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기대작이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한 팜 티엔 안 감독의 데뷔작 '노란 누에고치 껍데기 속'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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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의 한 장면.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이하 ‘서독제’)가 ‘시네필을 위한 서독제 2023 해외 초청 상영작’ 7편을 8일 공개했다.

라인업은 국제영화제 못지않게 알차다. 제8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인 은사자상을 수상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정식 개봉 전 영화제를 통해 관객을 찾는다.

‘행복한 라짜로’의 감독 알리체 로르바허의 신작 ‘키메라’와 아르헨티나 감독 리산드로 알론소의 ‘유레카’ 역시 올해 칸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기대작이다.

영화 ‘유레카’의 한 장면.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철서구’, ‘광기가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등 다큐멘터리를 만든 중국 왕빙 감독의 신작 ‘청춘(봄)’도 상영된다. 중국 의류공장에서 일하는 청년 노동자들을 6년간 찍은 다큐멘터리로 러닝타임 10시간 중 1부이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한 팜 티엔 안 감독의 데뷔작 ‘노란 누에고치 껍데기 속’도 눈에 띈다. 총 킷 옹 감독의 ‘오월의 눈’은 서독제를 통해 한국에서 최초 공개된다. 포르투갈 대가 페드로 코스타 감독의 ‘비탈리나 바렐라’는 초청작 중 유일하게 4년 전 작품이지만,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올해로 49회를 맞은 서독제는 ‘디어라이프’를 슬로건으로 오는 30일부터 12월 8일간 진행된다. 개막작은 임정환 감독의 ‘신생대의 삶’이다.

영화 ‘청춘(봄)’의 한 장면.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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