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도 오는 운동회에 레깅스 입은 女교사…불편하면 '맘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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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운동회에서 몸에 달라붙는 '레깅스'를 입은 여교사를 보고 불편함과 민망함을 느꼈다는 한 학부모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단체로 맘충 소리 들었는데요, 이것까지 맘충이 될 수 있을까요'라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는 A씨글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몸매 좋고 레깅스가 편한 건 알겠는데 운동회에서까지 입어야 했을까. 특히 '아빠들이나 어르신들이 이렇게 많이 오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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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몸에 달라붙는 '레깅스'를 입은 여교사를 보고 불편함과 민망함을 느꼈다는 한 학부모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단체로 맘충 소리 들었는데요, 이것까지 맘충이 될 수 있을까요'라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는 A씨글이 올라왔다.
최근 남편과 함께 학교 운동회 참석했다는 A씨는 "학교에 도착하니 아빠 엄마들이 굉장히 많이 오셨더라. 코로나19가 끝나고 가족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 운동회가 처음이라 그런지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많이 오셨다. 그런데 주변 선생님 두 분이 레깅스를 입고 계셨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이 모습에 불쾌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는 "라인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레깅스였다"며 "한 분은 티셔츠를 길게 입어 엉덩이 절반 이상 가린 상태였지만, 다른 한 분은 반팔 티셔츠가 가슴 밑까지 오는 걸 입어서 살이 보였다"며 "몸매는 정말 좋더라. 레깅스 자체는 몸과 어울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제는 이 선생님이 운동회 보조 역할을 한다고 앞쪽을 지날 때마다 계단에 앉아있는 아버님들이 고개를 숙이거나 돌렸다"면서 "학부모가 앉아 있다 보니 앞을 지나가면 눈높이가 선생님의 허리, 엉덩이 쪽이었다. 내가 변태는 아니지만 나도 모르게 엉덩이에 시선이 쪽으로 시선이 가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몸매 좋고 레깅스가 편한 건 알겠는데 운동회에서까지 입어야 했을까. 특히 '아빠들이나 어르신들이 이렇게 많이 오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결국 학부모 몇 명이 담임 교사에게 말씀을 드렸고, 레깅스 차림의 교사는 얇은 바람막이를 허리에 묶어 엉덩이를 어느 정도 가렸다고 한다. 하지만 얼마 뒤 허리의 바람막이를 다시 풀었고, 이에 불편했던 학부모들이 이를 피해 자리를 옮겼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이후 지인에게 이날의 일을 언급했다가 '맘충' 취급을 당했다고 했다. A씨는 미혼인 친구가 내게 "'운동할 때 입는 옷인데 뭐 어떠냐. 너희들 그러면 단체로 맘충 소리 들어'라고 하더라. 이 정도의 부담스러운 느낌도 맘충의 기준이 되는 거냐"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상황에 레깅스 라면 내가 봤어도 부담스러웠을 것 같다. 때와 장소를 못 가리는 느낌", "레깅스는 운동할 때만 입어야 한다. 그게 기본 매너(태도)", "동네 계곡에 놀러 와 비키니 입은 것 같다. 그냥 그 장소와 안 어울린다", "옷도 마음대로 못 입나? 벗고 노출 상태로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저런 게 불편하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글쓴이가 너무 유난을 떠는 것 같다"며 엇갈린 반응들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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