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블스’ 춤추고 노래하고 싸우는 박서준‥도파민 최고조[영화보고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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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위치를 바꿔가며 격렬하게 싸우는 세 명의 히어로와 박서준, 고양이까지.
게다가 초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히어로 세 명의 위치가 시시각각 바뀐다는 점을 이용한 박진감 넘치는 스위칭 액션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더 마블스'를 통해 처음으로 할리우드에 입성한 박서준은 노래와 춤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행성 '알라드나'의 왕자로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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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서로의 위치를 바꿔가며 격렬하게 싸우는 세 명의 히어로와 박서준, 고양이까지. 도파민 제대로 분비되는 '더 마블스'가 베일을 벗는다.
11월 8일 개봉하는 영화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는 2019년 개봉한 영화 '캡틴 마블'의 속편이자, 캡틴 마블(브리 라슨)을 주인공으로 한 두 번째 작품이다.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 시리즈 '완다비전'의 모니카 램보(티오나 패리스), '미즈 마블'의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과 함께 팀으로 뭉쳐 활약한다.
이번 작품의 빌런은 크리족 리더 다르-벤(자웨 애쉬튼)이다. 황폐화된 자신의 행성을 살리기 위해 다른 행성들의 천연 자연을 뺏고 파괴한다. 그러기 위해 일종의 웜홀을 생성시키게 되고, 이로 인해 빛을 이용한 초능력을 쓰는 캡틴 마블과 모니카 램보, 카말라 칸은 능력을 쓸 때마다 서로의 위치가 뒤바뀌는 신기한 현상을 겪는다.
독보적인 능력을 갖춰 단독 행동을 하던 캡틴 마블이 이번 '더 마블스'를 통해 팀을 꾸려 빌런을 물리친다는 것이 전작 '캡틴 마블'과의 차별점이다. 게다가 초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히어로 세 명의 위치가 시시각각 바뀐다는 점을 이용한 박진감 넘치는 스위칭 액션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더 이상 마블 영화에서 보여줄 만한 색다른 액션이 있을까' 싶었던 이들에게 확실히 어필할 만 하다.
국내 관객들이 관심을 쏟는 등장인물은 무엇보다 박서준이 맡은 얀 왕자일 것이다. '더 마블스'를 통해 처음으로 할리우드에 입성한 박서준은 노래와 춤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행성 '알라드나'의 왕자로 분했다. '알라드나'는 대부분이 바다로 이뤄진 행성으로, 다른 행성의 천연 자원을 뺏으려는 빌런 다르-벤에게는 꼭 점령해야 하는 곳 중 하나다. 여기서 캡틴 마블, 모니카 램보, 카말라 칸과 다르-벤 간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는데, 박서준 또한 액션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캡틴 마블과 그의 특별한 인연도 관람 포인트다.
K-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보고 박서준의 팬이 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직접 진행한 캐스팅이라고 알려진 만큼, 분량은 많지 않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전편에 등장한 고양이(의 외양을 한 외계 생명체) 구스와 그의 친구들의 분량도 대폭 늘어났다. 평소엔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가도, 적재적소에 길다란 촉수로 눈 앞에 있는 것들을 무차별적으로 집어삼키는 재미난 특성이 '더 마블스'에서 더욱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한편, 쿠키 영상을 통해 새로운 시리즈를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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