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 마블스' MCU의 새로운 확장…박서준, 화려한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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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은 커졌고 짜임새는 견고해졌다.
MCU가 역대 최연소 감독 니아 다코스타의 신선한 감각을 입힌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로 재기를 노린다.
특히 '더 마블스'의 압도적인 규모감은 오로지 마블만 가능한 영화적 경험을 또 한 번 선사한다.
마블 역대 최연소 감독인 니아 다코스타의 '더 마블스'가 관객들을 MCU의 다음 여정으로 이끄는 빛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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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스케일은 커졌고 짜임새는 견고해졌다. MCU가 역대 최연소 감독 니아 다코스타의 신선한 감각을 입힌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로 재기를 노린다.
영화는 은하계를 수호하는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오랜 친구의 딸이자 빛의 파장을 조작하는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캡틴 마블의 열혈 팬인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이 등장한 가운데, 크리족의 리더 다르-벤(자웨 애쉬튼)으로 인해 세 영웅들은 각자의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서로의 위치가 바뀌게 된다. 예측 불가한 상황 속 다르-벤은 지구를 포함한 수많은 행성을 파괴하려 하고, 이를 막기 위해 팀 마블스가 나선다.
앞서 2019년 개봉한 '캡틴 마블'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캐럴 댄버스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더 마블스'는 캐럴 댄버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의 팀플레이를 그린 영웅담이다. 캐럴 댄버스를 위시해 마리아 램보의 딸 모니카 램보, 하이틴 히어로 카말라 칸 등 슈퍼히어로로서 임무에 충실한 각 캐릭터들의 색깔을 선명히 했을뿐 아니라 이들의 관계성, 팀플레이까지 이야기의 중심에 안착시키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한층 확장했다.
특히 '더 마블스'의 압도적인 규모감은 오로지 마블만 가능한 영화적 경험을 또 한 번 선사한다. 마블 특유의 그래픽으로 무장한 영상미는 충분히 웅장하고, 히어로들의 개인기 쇼케이스도 저마다 화려하다. 그중에서도 '더 마블스'가 내놓는 가장 강력한 볼거리는 스위칭 액션이다. 지금까지는 각기 다른 전문성을 가진 히어로들이 한 데 모여 합을 맞췄다면 '더 마블스'의 세 히어로는 빛을 흡수하고, 빛을 보고, 빛을 물체로 바꾸는 등 '빛'이라는 매개를 통해 물리적으로 얽힌다. 빌런 다르-벤 때문에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서로 위치가 뒤바뀌는 위기에 처하지만, 이는 곧 기회가 된다. 마블이 이번 작품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스위칭 설정은 정교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액션을 타고 호쾌한 재미를 안긴다.
배우들의 시너지도 기대 이상이다. 이번 작품으로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이야기를 선보이게 된 브리 라슨은 캐럴 댄버스의 인간적인 면모부터 거침없고 단단한 영웅으로서의 존재감까지 확보하며 극의 중심을 지켰다. 테요나 패리스의 안정적인 열연과 이만 벨라니의 귀여운 매력도 조화롭다.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박서준의 활약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노래로 소통하는 알라드나 행성의 얀 왕자로 등장한 그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성공적인 할리우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다만 마블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은 '더 마블스'에게도 부담 요인이다. 개봉만 하면 흥행하던 호시절을 지나 위기론이 고조된 지 오래지만, 그럼에도 마블엔 오랜 시간 거대한 팬덤과 함께 쌓아온 저력이 있다. 마블 역대 최연소 감독인 니아 다코스타의 '더 마블스'가 관객들을 MCU의 다음 여정으로 이끄는 빛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는 8일 개봉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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