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떠난 그 자식 왔네?' AC밀란 팬들, 돈나룸마 향해 '달러룸마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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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친정 산 시로 스타디움에 돌아왔다.
영국 '더 선'은 "돈나룸마가 산 시로 스타디움에 돌아왔지만 AC밀란 팬들은 그리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가 골대 주변을 지나가자 가짜 돈뭉치가 쏟아졌다. '용병'이라는 문구와 함께 돈나룸마가 그려져 있었으며 '달러룸마'라고 불렸다. AC밀란 팬들은 자유 계약(FA)으로 떠난 돈나룸마를 아직 용서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돈 때문에 어린 시절 클럽을 떠났다고 비난했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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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친정 산 시로 스타디움에 돌아왔다. AC밀란 팬들은 가짜 돈뭉치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난 돈나룸마를 비판했다.
PSG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AC밀란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PSG는 승점 6점(2승 2패)으로 2위에 위치했다.
올 시즌 8개 그룹 가운데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F조. 프랑스 챔피언 PSG, UCL 명문 AC밀란, 독일 전통 강호 도르트문트, 프리미어리그(PL) 신흥 강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격돌하고 있다. 어느 하나 얕볼 팀이 없는 만큼 매 경기가 결승 같은 분위기다.
스포트라이트는 돈나룸마에게 집중됐다. AC밀란 유스에서 성장한 돈나룸마는 과거 201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다음 지난 2021년까지 산 시로 스타디움을 지켰다. 하지만 계약 만료 이후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PSG와 계약하며 동행을 마쳤다. 그런 돈나룸마가 적으로서 친정에 돌아오는 만큼 AC밀란 팬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살얼음판 같았다. 영국 '더 선'은 "돈나룸마가 산 시로 스타디움에 돌아왔지만 AC밀란 팬들은 그리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가 골대 주변을 지나가자 가짜 돈뭉치가 쏟아졌다. '용병'이라는 문구와 함께 돈나룸마가 그려져 있었으며 '달러룸마'라고 불렸다. AC밀란 팬들은 자유 계약(FA)으로 떠난 돈나룸마를 아직 용서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돈 때문에 어린 시절 클럽을 떠났다고 비난했다"라고 조명했다.
그렇게 돌입한 맞대결. 돈나룸마는 90분 동안 세이브만 6차례 기록하는 등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PSG는 전반 9분 밀란 슈크리니아르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AC밀란은 전반 12분 하파엘 레앙 동점골로 반격한 다음 후반 5분 올리비에 지루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PSG는 남은 시간 곤살로 하무스, 파비안 루이스, 이강인, 노르디 무키엘레,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차례로 투입했지만 끝내 패배했다.
이날 맞대결 결과 F조는 더욱 혼돈에 빠졌다. 1위 도르트문트(승점 7), 2위 PSG(승점 6), 3위 AC밀란(승점 5), 4위 뉴캐슬(승점 4)까지 각 순위 차이가 고작 1점밖에 나지 않는다. 5차전과 6차전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과 탈락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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