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장, 서울 확장 논란에 "시대착오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김포를 비롯한 경기지역 일부 지자체 서울 편입 논란에 대해 "시대착오적 행정구역 개편"이라고 비판했다.
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염 의장은 지난 7일 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개회사에서 "최근 김포시를 비롯한 경기도 일부 시·군의 행정구역 개편 논란으로 경기도 안팎이 혼란스럽습다"며 "서울시 편입 문제는 경기도, 경기도의회와는 논의조차 되지 않고, 행정구역 개편 타당성을 가늠할 명확한 정보조차 도민께 제공되지 않은 정책"이라고 성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 도의회와 논의 없고, 타당성 정보도 없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의지 재차 다짐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김포를 비롯한 경기지역 일부 지자체 서울 편입 논란에 대해 “시대착오적 행정구역 개편”이라고 비판했다.
염 의장은 이어 “경기도의회와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대역사’라는 믿음을 갖고, 한마음으로 설치 구체화에 집중해왔다”며 “주민투표 단계를 앞두기까지 무려 3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는데, 갑작스런 논쟁 탓에 오랜 시간 쌓아온 노력의 탑을 무너트릴 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으로 촉발된 이번 이슈에 대해서는 ‘분열과 균열을 일으키는 정책’이라고 규정했다.
염종현 의장은 “경기도와 시·군, 도민과 도민 사이에 분열과 균열을 일으키는 정책이 과연 올바른 방향이냐”며 “지방자치와 분권이라는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정구역 개편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강한 의지도 거듭 표명했다. 염 의장은 “이번 행정구역 개편 논란을 오히려 도와 도민을 하나로 묶는 반전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라며 “준비 없이 들이닥친 혼란의 원심력을 경기북부특자도를 향한 강력한 구심력으로 바꾸는 데 힘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염 의장은 경기북부특자도 설치는 물론, 경기도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려면 여야가 ‘분열의 정치’가 아닌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372회 정례회는 이날부터 12월 21일까지 45일 간 진행되며,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도 예산안 및 2023년도 추경예산안 심의, 조례안 등 안건 심의 등이 진행된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시장, 여장 폭로되자 극단 선택...아웃팅 논란
- 김민석 ‘남현희 증거인멸 의혹’ 추가 고발, 사기 공모 이어 두 번째
- 탈주범 김길수, 사기 혐의 피소…“2억원대 보증금 안 돌려줘”
- 초등생 친딸 상습학대·성폭행한 30대…반성문만 52번 냈다 [그해 오늘]
- 남현희 “저는 가장 큰 피해자…인생바쳐 국위선양, 왜 사기치겠나”
- 짝퉁 판치는 알리…‘설화수’ 위조품은 검색도 안된다
- 정부 통신비 대책 5가지는?…5G폰 LTE요금제 가입, 중저가 단말
- 전청조, 재벌 3세 사칭 언제까지...10월? 2월? 카톡 보니
- 자취방 찾아온 모친에 흉기 휘두른 20대 아들…"묵비권 행사중"
- 김길수 여자친구 전화 울리자...추격전 CCTV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