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다시 태어나도 내게 상처 준 이탈리아 축구 도전”(선 넘은 패밀리)
안정환이 다시 태어나도 본인에게 큰 상처를 준 이탈리아 축구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10일(금) 밤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7회에서는 이탈리아로 선을 넘은 지 3년 차인 마시모-김리하 부부의 ‘둘째 임신 공개’ 깜짝 파티를 비롯해, 전직 테니스 선수 차비-패션 사업 CEO 박규리 부부가 영국 런던에서 ‘장모님 표 제육볶음’ 만들기에 도전하는 과정, 스위스 패밀리인 박민지-박메버릭 부부가 ‘고물가’에서 살아남는 꿀팁 등이 공개된다. 이날의 ‘선넘팸’들을 지원 사격하기 위해, 스튜디오에서는 한국으로 선 넘어온 지 17년 차 된 이탈리아인 알베르토와 ‘예비 신랑’ 독일인 다니엘, 영국 출신 에밀리가 게스트로 함께하며 풍성한 토크를 이어나간다.
먼저 이날의 첫 번째 가족으로 한국-이탈리아 국제 부부인 마시모-김리하 가족이 등장하자, 이탈리아 거주 경험이 있는 안정환-이혜원 부부는 어느 때보다도 더한 반가움을 표현한다. 직후 공개된 이탈리아 현지 VCR을 지켜보며 “음식도 맛있고, 패션도 멋진 나라”라고 치켜세운 안정환은 “특히 이탈리아는 우물 안 개구리였던 나에게 ‘진짜 축구’를 가르쳐 준 곳”이라며 “다음 생에도 축구선수로 태어난다면 꼭 세리에A에 도전하고 싶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다.
안정환은 2000년 페루자로 이적해 이탈리아 세리에A에 진출했다. 하지만 2002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 치른 16강에서 골든골을 넣어 구단주로부터 ‘스타로 키워줬더니 이탈리아 축구를 망쳤다’라는 비난을 들었고, 이탈리아 마피아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기도 했다.
또 안정환은 무려 20여 년 전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해외살이를 시작한 데 대해, “한식당도 없고 교민들도 거의 없던 지역에 홀로 떨어지다 보니 아내 이혜원이 무척 힘들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현한다. 이에 이혜원은 “혼자 벽을 보고 이야기했던 적도 많았고,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생활의 반복이었다”며 쉽지 않았던 당시를 회상한다. 그러나 곧 마시모-김리하 가족이 이탈리아 스타일의 아침 식사를 즐기고, 파티를 위해 정육점에서 ‘즉석 프로슈토’를 썰어가자, “너무 반가운 풍경이다”라며 그리움에 눈을 반짝인다.
제작진은 “이날의 게스트로 함께한 ‘대한 이탈리아인’ 알베르토가 이탈리아 ‘선넘팸’ 시가족이 총출동한 현장의 대화를 빠르게 번역해주며 현장감을 더하는가 하면, ‘이탈리아에서 파스타에 토마토케첩을 넣는 행위는 국적이 취소될 만한 일’이라며 ‘알선대원군’의 위엄을 뽐낸다. 흥미로운 이벤트와 적재적소 참견이 오가며 ‘폭풍 감동’까지 선사한 마시모-김리하 가족의 에피소드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7회는 오는 10일(금)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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