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들이받고 만취폭주, 결국 '탕탕'…붙잡히는 중에도 '풀 액셀'

채태병 기자 2023. 11. 8.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의 실탄 사격에도 광란의 질주를 멈추지 않은 음주운전 사례가 소개됐다.

지난 7일 JTBC 예능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한블리)에서는 '광란의 만취 차량, 실탄 사격 체포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술을 마신 뒤 경찰 지시에 불응하며 차량을 운전해 약 14㎞ 거리를 도주했다.

질주하는 음주 차량을 검거하고자 투입된 경찰차는 무려 10대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JTBC 예능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경찰의 실탄 사격에도 광란의 질주를 멈추지 않은 음주운전 사례가 소개됐다.

지난 7일 JTBC 예능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한블리)에서는 '광란의 만취 차량, 실탄 사격 체포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술을 마신 뒤 경찰 지시에 불응하며 차량을 운전해 약 14㎞ 거리를 도주했다. 질주하는 음주 차량을 검거하고자 투입된 경찰차는 무려 10대였다.

/사진=JTBC 예능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A씨 차량은 한 건물의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고, 추격해 온 경찰차들도 따라서 주차장에 진입했다. A씨 차량은 경찰차들이 주변을 막았음에도, 도주 목적으로 계속해서 움직였다.

좁은 주차장에서 폭주한 A씨 차량은 주변에 주차된 일반 차들까지 마구 들이받기 시작했다. 심지어 운전으로 경찰관들까지 위협했고, 결국 경찰은 제압을 위해 실탄 사격에 나섰다.

A씨는 총격에 의해 차량 타이어가 훼손됐음에도, 계속해서 가속 페달을 밟으며 도주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A씨 차량은 19대에 달하는 주변 차들과 충돌한 뒤에야 움직임을 멈췄다.

/사진=JTBC 예능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경찰은 A씨 차량의 운전석, 조수석 유리를 깬 뒤 내부로 진입해 운전자를 체포했다. 현장 CCTV에 따르면 A씨는 경찰이 유리를 깨고 있는 순간에도 가속 페달을 밟고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에 처한 전력이 있었다. MC 이수근은 "진짜 음주운전은 했던 사람이 반복해서 한다"며 "관련 형량을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서현역 사건, 강남 마약 운전 사건 이후 경찰청장이 흉악 범죄에 대해 실탄 사용을 허용했다"며 "그 이후 (실탄을 쓴) 첫 번째 사례다. 이 사건으로 경찰 한 분은 특진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수근은 "인명 피해 안 생기게 하려고 (몸을) 숙여 타이어만 쐈다. 대단하시다"라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