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향해 '눈찢기', 인종차별 팬에게 강력 철퇴 "축구장 3년 출입 금지" 유죄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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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했던 크리스탈 팰리스 팬이 징계를 받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구단은 경찰 및 상대팀과 협력해 해당 행위를 한 팬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며 "모든 종류의 차별은 혐오스럽고 우리 구장에서 용납되지 않는다. 강력한 징계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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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했던 크리스탈 팰리스 팬이 징계를 받는다.
영국 언론 '미러'는 8일(한국시간)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제스처를 취한 축구팬에게 3년 출입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해당 팬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지지지다. 지난 시즌 막바지였던 5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 도중 손흥민을 향해 양손으로 눈을 찢는 행동을 했다. 외국에서 동양인에게 가장 흔하게 행하는 차별 행동이다.
몰지각한 행위는 곧장 이슈로 번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구단은 경찰 및 상대팀과 협력해 해당 행위를 한 팬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며 "모든 종류의 차별은 혐오스럽고 우리 구장에서 용납되지 않는다. 강력한 징계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원정팬을 관리하지 못한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우리 팬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동을 한 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우리도 이를 확인했고 경찰과 증거를 공유할 것"이라고 강한 조치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유독 인종차별 행위에 노출됐다. 3~4차례 극심한 피해를 받았다. 지난해 8월 2022-23시즌이 시작할 시점에 한 첼시 팬에게 눈을 찢는 제스처를 당했다.
그럼에도 인종차별은 사라지지 않았고 올해 3월 웨스트햄 팬들은 대놓고 손흥민에게 개고기 송을 부르고 욕설을 가했다. 심지어 스카이스포츠의 베테랑 해설가인 마틴 타일러도 손흥민이 수비하는 방식을 두고 "무술하고 있다"라고 비하했다. 동양인을 중국 '쿵푸'에 빗대어 편협하게 바라보는 표현이다.
연이은 인종차별 피해에 현지 인권단체가 나섰다. 'Kick It Out'의 책임자 트로이 타운센드는 "손흥민이 혐오스러운 차별을 견디는 건 처음이 아니다. 축구 관계자들은 선수 복지가 최우선 순위로 삼아야 한다. 선수들이 경기장을 떠날 때까지 차별적 학대에 노출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인종차별을 근절하는 분위기 속에 해당 팬에 대한 징계가 결정됐다. 영국왕립검찰청(CPS)이 직접 나서 크리스탈 팰리스의 팬의 행동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는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한 팬은 앞으로 3년간 축구장 출입이 제한된다. 피의자도 해당 행위에 대한 잘못을 인정했고 벌금형 및 사회봉사명령을 받았다"며 "그러나 CPS는 해당 사건의 위중함을 고려해 3년 동안 어떠한 축구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할 수 없게 철퇴를 내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력 조치를 이끄어낸 더글라스 맥케이 검사는 "인종차별 행위는 해당 선수 및 팬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스포츠에서는 이러한 사악한 행동을 금하고 있다. 앞으로도 같은 이슈가 발생할 경우 추가적인 출입 금지 징계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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