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간이 이동노동자쉼터' 10일부터 운영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오는 10일부터 광명 간이 이동노동자쉼터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는 배달이나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등 이동이 잦은 업무 특성상 휴식 시간이 불규칙하고 휴식 장소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은 이동노동자들의 쉴 권리 보호를 위해 이동노동자쉼터를 조성하고 있다.

도는 올해 용인·성남·안산·남양주·파주·이천·구리·광명 등 8곳에 간이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 중으로, 지난 5월과 10월 파주와 구리에 이어 세 번째로 광명에 문을 열게 됐다.

광명 간이 이동노동자쉼터는 광명역 인근 무의공 음식문화거리에 27㎡ 규모의 컨테이너 부스형으로 설치됐다.

쉼터 내부에는 냉난방기, 와이파이, 냉온수기, 휴대전화 충전기, TV, 의자와 탁자, 공기청정기, 커피 자판기, 도서 등을 갖추고 있다.

쉼터는 연중 24시간 무인경비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개인 큐알(QR) 코드로 언제든 출입할 수 있다.

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4곳에 이동노동자쉼터(거점 10곳·간이 4곳)를 운영 중이며 올해 8곳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20곳을 추가로 만들 방침이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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