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분기 순이익 954억 원…'역대 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 954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9% 증가한 2793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여신 잔액은 37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27조5000억 원 보다 10조 원 가까이 늘었다.
3분기 기준 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약 56.9%로 은행권 전체 평균 38.3%에 비해 높아 조달비용을 낮췄다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객수 2228만 명 돌파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 954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2% 늘어난 수치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9% 증가한 2793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최대 기록이다.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2.31%로 지난해 3분기 2.56%보다는 감소했지만, 2분기 2.26%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여신과 수신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여신 잔액은 37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27조5000억 원 보다 10조 원 가까이 늘었다. 수신 잔액 역시 같은 기간 34조6000억 원에서 45조7000억 원으로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낮은 금리 효과라고 분석했다. 카카오뱅크의 대출금리는 7월(4.55%), 8월(4.67%), 9월(4.73%)로 업계에서 가장 낮았다. 또한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 7월(3.74%), 8월(3.79%), 9월(3.77%) 3개월 동안 업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보였다. 3분기 기준 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약 56.9%로 은행권 전체 평균 38.3%에 비해 높아 조달비용을 낮췄다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8.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23.2%에서 약 5.5% 포인트 늘었다. 3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 1000억 원으로 전년 3분기 약 3조 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연체율 관리도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3분기 연체율은 0.49%로 1분기 0.58%, 2분기 0.52% 대비 떨어졌다.
카카오뱅크의 지난 3분기 판매관리비는 1068억 원으로 전분기 1073억 원 대비 소폭 줄었다.
지난 3분기 말 고객 수는 2022년 3분기 대비 약 250만 명 증가한 2228만 명으로 집계됐다. 고객 증가는 월간 사용자 수(MAU) 확대로 이어져 3분기 평균 MAU는 1744만 명으로 전년 3분기에 비해 약 13%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성장을 통한 재원마련으로 고객 혜택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ATM·이체 수수료 면제 혜택,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 지원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 6월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컨소시엄 구축을 발표한 데 이어서, 9월에는 동남아 최대 슈퍼앱 그랩과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첫 해외 투자를 성사시켰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 3분기 균형 잡힌 여수신과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착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소상공인 상생 지원 등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포 편입' 몰랐다는 대통령실…여야 '졸속 논쟁'
- '파이브가이즈' 2호점도 흥행…한화 김동선 경영 행보 힘 실리나
- [단독] 2월에 들켰다더니…전청조, 10월에도 남현희에 '재벌 3세' 행세
- [K-아레나 시대③]앞다퉈 생기는 대형 공연장? K팝에 가져올 변화는
- "다선 의원 험지로"…민주, 중진 용퇴론 불붙나
- '비방·혐오' 선 넘는 정당 현수막…주민투표로 '레드카드'
-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與 "정상화" vs 野 "부적격"
- "태광 이호진, 자본주의 경제질서의 '암적 존재'"
- 역시 박은빈…'무인도의 디바', 시청률 급등 이끈 힐링의 힘[TF초점]
- 2차전지 '매도 광클' 외인, 같은 날 '매수' 누른 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