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한뉴팜, 서울대 '내성 빈대' 살충제 성분 피프로닐 효 발표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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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에 내성을 가진 빈대가 확산하는 가운데 김주현 서울대 의과대학 열대의학교실 교수 등 연구진이 피프로닐 제제가 빈대 퇴치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미국 의용(醫用)곤충학회지에 제출했다는 소식에 '피프로닐(Fipronil)' 성분의 반려동물용 외부 기생충 구충제 '피프닐 스팟온'을 판매 중인 대한뉴팜의 주가가 강세다.
대한뉴팜은 동물용의약품으로 허가받은 '피프로닐(Fipronil)' 성분의 반려동물용 외부 기생충 구충제 피프닐 스팟온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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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9시35분 현재 대한뉴팜은 전일 대비 450원(5.04%) 오른 9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미다클로프리드와 피프로닐 제제는 환경부가 이미 사용을 허가한 살충제 성분이다. 이미다클로프리드는 식물 해충을 방제하는 농약으로, 피프로닐은 강아지·고양이의 털에 바르는 동물 외부 구충제 등에 쓰인다.
현재 빈대 살충제는 피레스로이드 계통 성분을 사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발견되는 대부분 빈대가 이 성분에 강한 내성을 갖고 있어 방제에 큰 효과가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김주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빈대 퇴치에 가장 효과적인 비 피레스로이드 계통 물질을 확인한 것"이라며 "기존에 환경부가 허가한 제제라는 점에서 용량과 용법이 정해지면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와 질병관리청은 대체 살충제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6일 박경화 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과 과장은 "서울대 연구 결과와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대체 살충제 도입 사례 등을 참고해 대체 살충제를 빈대 방역에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용법과 용량을 빠르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뉴팜은 동물용의약품으로 허가받은 '피프로닐(Fipronil)' 성분의 반려동물용 외부 기생충 구충제 피프닐 스팟온을 판매하고 있다.
피프로닐은 페닐피라졸게열 성분으로 반려동물에 직접 발라주면 벼룩, 진드기와 같은 외부기생충의 신경계의 GABA 수용체와 결합을 통해 염소매개 이온채널에 길항작용으로 과분극시켜 사물하는 살충제 성분이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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