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협박' 양현석, 오늘(8일) 항소심 선고…또 무죄받을까
강다윤 기자 2023. 11. 8. 09:32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양현석(53)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의 항소심 판결이 이뤄진다.
서울고등법원 형사6-3부(부장판사 이의영·원종찬·박원철)는 8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양현석은 지난 2016년 당시 YG 소속 그룹 아이콘 멤버였던 비아이(본명 김한빈·26)의 마약 투약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공익제보자 A씨를 회유·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A씨는 YG 사옥에서 만난 양현석에게 "네가 화류계나 연예계 둘 중 한 군데는 있을 것 같은데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 대신 번복하면 사례비도 주고 변호사도 선임해 주겠다"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결심 공판에 징역 3년을 구형했으나, 1심 재판부는 같은 해 12월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에 검찰은 즉각 항소하며 양현석에게 면담강요(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9 4항 위반) 및 방조죄의 공소 사실을 추가했다.
양현석은 최후진술에서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 후 1997년 YG를 설립해 수많은 가수들을 발굴하고 스타를 만드는 일에 매진했다.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살진 않았겠지만 사회와 후배들의 모범이 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며 살아왔다"며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K팝을 이끌어갈 후배들을 양성하고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 기회를 주시라"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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