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롯데리아에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 도입

임현지 기자 2023. 11. 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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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GRS가 인력 구인난 문제 해결과 버거 제조 과정의 단순화를 위한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롯데리아 매장 도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회사는 내년 1월 리뉴얼 공사가 종료되는 구로구에 위치한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에 기존보다 개선된 버전의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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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롯데GRS가 인력 구인난 문제 해결과 버거 제조 과정의 단순화를 위한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롯데리아 매장 도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회사는 2021년부터 주방 자동화 개발 모듈을 구축 개발에 착수하고 국내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Aniai)와 업무협약(MOU)을 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외식 산업 박람회인 'NRA 쇼'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알파 그릴에서 구워진 소고기 패티를 활용한 시식회를 열기도 했다.

현재 롯데리아 패티 쿠킹 매뉴얼은 7단계의 단순 수작업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알파 그릴 사용 시 버거에 사용되는 패티를 공급해주는 작업 외에 패티 압착·반전 등의 부가적 6단계의 작업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패티 양면을 굽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 내외로 조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예로 약 5분의 쿠킹 시간이 필요한 패티의 경우 알파 그릴 사용시 총 패티 쿠킹 시간이 약 3분10초가 단축된 1분50초가량 소요된다. 이에 월 평균 최대 작업자 1인당 5시간의 작업 시간 감소와 노동 강도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 된다.

회사는 내년 1월 리뉴얼 공사가 종료되는 구로구에 위치한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에 기존보다 개선된 버전의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도입할 예정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노동 환경 개선 및 고객 제품 제공 서비스 시간 단축 등 빠른 매장 회전율을 위해 알파 그릴 도입을 검토해왔다"며 "또한 매장의 자동화를 위해 홍대점, 선릉점에 픽업 박스 설치, 무인 키오스크 확대 등 IT 기술이 적용된 푸드 테크를 활용해 매장 직원의 노동 강도를 낮추고자 다양한 시도를 운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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