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 2630권 '한글학회문고'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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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이 한글학회로부터 기증받은 고문헌 2630권으로 '한글학회문고'를 설치한다.
8일 국립중앙도서관은 한글학회에서 우리말 사전 참고용으로 수집·보존했던 고문헌 420종 2630권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기증한 고문헌에는 '조선말 큰사전'을 비롯해 여러 사전 편찬에 참고하기 위해 일제강점기 시기부터 모은 자료들이 포함됐다.
한글학회문고 자료는 올해 12월부터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실에서 신청하면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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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이 한글학회로부터 기증받은 고문헌 2630권으로 '한글학회문고'를 설치한다.
8일 국립중앙도서관은 한글학회에서 우리말 사전 참고용으로 수집·보존했던 고문헌 420종 2630권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기증한 고문헌에는 '조선말 큰사전'을 비롯해 여러 사전 편찬에 참고하기 위해 일제강점기 시기부터 모은 자료들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는 '역과방목', '완당척독' 등 일제강점기 국어학자이자 조선어연구회 창립 회원인 권덕규(1890〜1950) 등 여러 국어학가 기증한 책들도 있다. 또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의 탁본 '구탁호대왕비'(1917)와 같은 국내 희귀자료도 있다.
한글학회는 우리말과 글을 연구하고 교육, 보급하는 목적으로 1908년 주시경이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국어연구학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조혜린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과장은 "100년 이상 한글학회에서 보관하고 있던 귀중한 고문헌을 선뜻 기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며, 기증된 자료는 앞으로 디지털화해 연구자를 비롯한 모든 국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증식은 오는 13일 오전 11시에 도서관에서 개최된다. 한글학회문고 자료는 올해 12월부터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실에서 신청하면 열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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