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핫100' 2주 연속 두곡 동시 진입…뉴진스, '빌보드200' 15주 차트인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팝스타 정국과 대세 그룹 '세븐틴'(SVT)',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NewJeans)' 등 K팝 팀들이 미국 빌보드 다수의 차트에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1월11일 자)에 따르면, 정국이 지난달 20일 공개한 '투 머치(TOO MUCH)'는 93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해당 차트에 44위로 데뷔한 곡으로 2주 연속 진입했다. 호주 래퍼 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 영국 래퍼 센트럴 시(Central Cee)와 협업한 곡이다.
정국의 두 번째 공식 솔로 싱글 '3D(feat. Jack Harlow)'는 이번 주 '핫100'에서 전주 대비 25계단 떨어진 100위를 차지했다. 다만 5주 연속 차트인했다. 이에 따라 정국은 2주 연속 '핫100'에 두 곡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정국은 지난 3일 첫 솔로 앨범 '골든'을 발매했다. 이 음반은 18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로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핫100'의 톱10 진입이 예측된다.
이와 함께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기를 매기는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앨범과 곡들이 고르게 차트에 포진했다.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정국이 '세븐(Seven)(feat. Latto)'(2위), '3D'(11위), '투 머치'(36위)로 자리했다. 뷔(V)의 솔로 앨범 '레이오버' 타이틀곡 '슬로우 댄싱(Slow Dancing)'과 지민의 솔로 앨범 '페이스'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각각 67위, 76위에 랭크됐다. '글로벌 200'에서는 '세븐' 10위, '3D' 23위, '투 머치' 55위, '라이크 크레이지' 110위, '슬로우 댄싱' 113위 등의 순위로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진의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이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 4위로 깜짝 재진입했다.
세븐틴의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은 '빌보드 200'에서 2위로 데뷔했다.
이에 따라 세븐틴은 전작 미니 10집 'FML'에 이어 2개 앨범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세븐틴은 또한 '빌보드 200'에 미니 8집 '유어 초이스(Your Choice)'와 미니 9집 '아타카(Attacca)',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 정규 4집 리패키지 '섹터(SECTOR) 17', 'FML', '세븐틴스 헤븐' 등 여섯 번째 차트인했다. 이 가운데 4개 앨범이 연속으로 '톱10'에 들었다.
4세대 K팝 간판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도 '빌보드 200'에서 선전하고 있다. 이들의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FREEFALL)'은 '빌보드 200'에서 36위를 차지했다. 이 앨범은 이 차트 지난 10월28일 자에 진입한 이래 3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Get Up)'은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119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겟 업'은 이 차트 8월5일 자에 1위로 진입한 이래 15주 연속 머무르며 4세대 K-팝 걸그룹 음반으로는 최장기간 차트인 신기록을 또 경신했다. 현재 '빌보드 200'에 가장 오래 머문 K팝 걸그룹 음반은 '블랙핑크'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이다. 해당 차트에 총 26주간 머물렀다.
4세대 K팝 간판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첫 영어 디지털 싱글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는 아쉽게 '핫100'에 진입하지 못했다. 빌보드 내 '버블링 언더 핫 100' 20위에 오른 것이다. '버블링 언더 핫 100'은 '핫 100'에 간발의 차로 진입하지 못한 곡들의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핫 100'과 동일하게 판매량, 라디오 에어플레이, 스트리밍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버블링 언더 핫 100'은 '핫 100'으로 가는 관문으로 통한다.
한편, 이번 주 '빌보드 200' 1위는 예고대로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앨범 '1989(테일러스 버전(Taylor's Version))'다. 165만3000장 상당이라는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2015년 11월 영국 팝스타 '아델'이 정규 3집 '25'로 기록한 첫 주 판매량 348만2000장 이후 가장 많은 첫 주 판매량이다. 이번 음반은 2014년 발매한 '1989'의 재녹음 버전이다. 오리지널 음반이 기록한 판매량 128만7000장보다 재녹음 판매량이 35만장가량 더 많다. 아울러 스위프트는 이번 1위로 '빌보드 200'에서 13개의 앨범을 정상에 올린 기록도 썼다. 해당 음반은 다음 주에도 '빌보드 200' 1위로 예측되고 있다.
이 앨범의 수록곡 '이즈 잇 오버 나우(Is It Over Now)?'(테일러스 버전)가 '핫100' 1위다. 지난 주 '핫100' 1위는 스위프트의 다른 곡 '크루엘 서머'였다. 스위프트는 두 개의 다른 곡으로 '핫100'에서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즈 잇 오버 나우?'(테일러스 버전)는 '글로벌 200'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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