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년 연속 파업하나···오늘 최후 교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노조의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8일 막판 협상에 돌입한다.
양측은 지난 7월 이후 총 10차례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지난달 1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 회의에 나섰으나 끝내 결렬됐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도 지난달 31일 간담회에서 "지난 정부 때 비핵심 인력이 정규직화된 게 많기 때문에 안전과 관련 없는 부분은 자회사로 돌리겠다"며 "경영쇄신안에 협상의 룸은 없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결렬시 9일부터 총파업
출퇴근 대란 우려 높아져
지난해엔 당일 협상 타결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노조의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8일 막판 협상에 돌입한다.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2년 연속 파업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8일 공사에 따르면 사측과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최후 교섭에 나선다.
핵심 쟁점은 인력감축이다. 사측은 대규모 적자로 인해 인력 감축으로 경영정상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2026년까지 2212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사 전체 정원의 약 13.5%다.
반면 노조는 사측의 경영혁신안이 노동자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며 감축안 철회를 요구 중이다.
양측은 지난 7월 이후 총 10차례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지난달 1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 회의에 나섰으나 끝내 결렬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23일 국정감사에서 "경영합리화 계획은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혀 이견이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도 지난달 31일 간담회에서 "지난 정부 때 비핵심 인력이 정규직화된 게 많기 때문에 안전과 관련 없는 부분은 자회사로 돌리겠다"며 "경영쇄신안에 협상의 룸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과 수도권 지하철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1~8호선 파업이 현실화하면 출퇴근 대란이 우려된다. 지난해에는 파업 첫날인 11월 30일 밤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되면서 하루 만에 파업이 종료됐다.
황정원 기자 garde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약 혐의 조사 받은 '지드래곤'…SNS에 '떳떳' 심경 남겼다
- 엄마 품으로 돌아온 쌍둥이 판다…일반 공개는 언제
- 남궁민, 11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1위…2위 안은진·3위 이유미
- '탕후루 비켜! 원조 길거리 음식이 왔다'…그런데 붕어빵 가격이 '왜 이래'
- 남현희, 경찰 조사 10시간 만에 종료…“피해자 입장 변함 없나” 묵묵부답
- 시험 때 마다, 고속버스 탈 때마다 배가 아프다고? '과민성 장 증후군'! [한방 원펀치]
- [단독] 군무원, 정원 대비 5500명 ‘미달’…그러나 ‘이방인’ 대우에 중도퇴직자 급증[이현호
- 명동서 가짜 상품권 돌았다…상품권 사기 판매 일당 검거
- '또래 살인' 정유정, 사형 구형에…'외국어 배우는 중, 기회 달라'
- '지하철 타고 왔는데 '빈대'가 옷에'…공공시설 '목격담'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