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공인중개사협회와 손잡고 '치매 안전망' 구축한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금천구 치매안심센터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남부지부 금천구지회와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금천구를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구가 8일 밝혔다.

구는 치매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지역 사정에 밝고 주민 접점이 많은 공인중개사무소를 중심으로 '치매 안심 가맹점'을 모집해왔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가맹점을 순차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가맹점은 주변을 배회하는 어르신을 발견했을 때 임시 보호하는 동시에 빠르게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곳에 치매 관리사업 홍보물을 비치해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들에게 안내한다.

금천구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11곳을 치매 안심 가맹점으로 지정했다.

최근명 공인중개사협회 금천구지회장은 "촘촘한 치매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공인중개사무소들이 뜻을 모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금천구가 되도록 동참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금천구지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치매 관리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치매안심센터(☎ 02-3281-9082~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천구치매안심센터 박지영 총괄팀장(왼쪽)이 최근명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금천구지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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