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쿠키’ 감독 “셰프 정체 추측 날카로워, 꼬아서 속일 생각 없다” [E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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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엽 감독이 '하이쿠키' 속 셰프 캐릭터가 갖는 의미를 전했다.
송민엽 감독은 11월 7일 서울 마포구 아크미디어 사옥에서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쿠키'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이쿠키'에서는 의문의 쿠키를 만들고 판매하는 결정적인 배후 세력인 '셰프' 역할을 두고 많은 추측이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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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송민엽 감독이 '하이쿠키' 속 셰프 캐릭터가 갖는 의미를 전했다.
송민엽 감독은 11월 7일 서울 마포구 아크미디어 사옥에서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쿠키'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이쿠키'는 한입만 먹어도 욕망을 실현시켜 주는 의문의 수제 쿠키가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 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쿠키가 만든 늪 안에서 각자의 욕망에 휩싸여 발버둥치는 인간 군상을 그려낸다.
'하이쿠키'는 회당 30분 내외의 미드폼 형식 드라마로 총 20부작이다. 파격적인 소재와 속도감 있는 전개가 몰입감을 선사, 주요 시청자들 사이에서 '시간 순삭 드라마'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하이쿠키'에서는 의문의 쿠키를 만들고 판매하는 결정적인 배후 세력인 '셰프' 역할을 두고 많은 추측이 오가고 있다. 최근 10회에서는 셰프가 수호(최현욱 역)임이 밝혀졌다.
송민엽 감독은 날카로운 추측을 많이 발견했었다며 웃음 지었다. 그는 "셰프의 정체가 큰 반전, 중요한 포인트긴 하지만 이 드라마가 그것을 계속 따라가는 드라마는 아니다. 가지고 있는 떡밥, 복선들을 오래 끌고 가지는 않는다"고 명확히 했다.
송 감독은 "대부분 설정 같은 것들이 2~3회차 안에서 풀어지는 드라마다. 비밀을 두고 그 비밀을 밝혀내려고 노력한다기보다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많은 추측과 예상을 해주는데 그런 부분도 중요한 관전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암시할 만한 요소들을 많이 넣어두기도 했고, 한 회, 한 회 보면서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추측하고 재밌게 보실 수 있게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셰프를 수호로 설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셰프의 정체라는 게 중요한 인물이기에 몇 안 되는 후보군에서 정해져야 한다. 전혀 예상 못하기 보다는 예상을 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셰프가 누구냐'보다는 왜 이런 행동을 했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한 부분이다"고 이야기했다.
또 송 감독은 "이걸 꼬아서 한 번 더 억지로 속일 생각은 없다.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전해 궁금증을 안겼다.
엔딩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송 감독은 "'아무 일 없이 잘 살았습니다'로 끝나지는 않을 것 같다. 모든 선택에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자 상황에 맞는 대가를 치르게 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감독이 생각하는 욕망은 무엇일까. 그는 "수영이는 알맹이는 없고 텅 비어 있는 인물이다. 남들이 원하는 모습에 맞춰 살던 인물이다. 그렇게 살다 보니까 어떤 가슴 한구석에 쌓인 울분이나 마이너스적인 감정들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욕망이 뭔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어떻게 본인이 개선하든 노력하든 극복하든, 의지를 갖고 움직여야지 긍정적으로 소화를 해낼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는 건 아니지만, 그런 부분들을 본인이 한 번 더 곰곰이 생각해 보고, 마이너스를 플러스적인 부분으로 승화시켜야 건강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하이쿠키’는 U+모바일tv를 통해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한 회씩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이후 넷플릭스에서 매주 목요일 4편의 에피소드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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