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2023 한지문화상품개발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 15팀 발표

이윤정 2023. 11. 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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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2023 한지문화상품개발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2023 한지문화상품개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15팀의 개발 상품은 오는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년 공예트렌드페어'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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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미 작가의 반려동물 한지수의 ‘려행보’ 대상
한지 조명·반지·가방 등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 선보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2023 한지문화상품개발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최우수상 정승주·황정하 ‘수묵산수반지’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통 한지의 새로운 활용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현대적인 한지문화상품 개발’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6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상품을 접수해 총 102개의 상품이 출품됐다.

공모의 심사는 한지를 비롯해 공예, 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디자인과 활용도, 상품성 등을 기준으로 종합평가했다. 3차에 걸친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 2팀, 우수 3팀, 장려 9팀 등 총 15팀을 선정했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고소미 작가의 ‘려행보(侶幸褓)’는 반려동물의 장례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흙으로 돌아가는 소재, 추억만 남기고 깨끗하게’를 모티브로 불에 잘 타고 재가 깨끗한 한지 소재의 특성을 활용한 반려동물 한지 수의다.

최우수상(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은 김재진 작가의 ‘벌룬(풍선) Balloon’과 정승주·황정하 작가의 ‘수묵산수반지’가 선정됐다.

수상작에는 대상 2000만 원, 최우수상 각 1000만 원, 우수상 각 300만 원의 상금과 상장, 장려상에는 상장이 수여된다.

공진원은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작에 대해 시제품 컨설팅 전문가를 매칭, 상품화를 지원하고, 수상작을 매입해 온·오프라인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그 외 수상작 12팀을 대상으로는 온·오프라인 홍보 및 유통 판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2023 한지문화상품개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15팀의 개발 상품은 오는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년 공예트렌드페어’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태완 공진원 전통생활문화본부장은 “본 공모전을 통해 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발굴하고 한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여 한지 산업의 수요 창출과 기반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윤정 (yunj7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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