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母 "손자 정안, 혈육보다 마음 가…며느리 장신영과 함께 받아들여"

배우 강경준의 어머니가 첫째 손자 정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서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충북 제천으로 떠난 강경준, 정안, 정우 삼부자와 강경준 모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안이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친할머니댁에서 지내는 근황이 공개됐다. 가족들은 남양주로 이사 갔지만, 정안은 서울에 머무르기 위해 친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고.

강경준의 어머니는 정안을 "멋진 왕자님, 우리 집안의 복덩이"라고 부르며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정안을 깨우는 과정에서 "어떻게 이렇게 예쁜 애가 우리 집에 왔을까"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강경준의 어머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정안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봤다"며 "너무 예뻤다. 이건 말로 다 할 수 없다. 혈육 관계보다 더 마음이 가고, 예뻐해 주고 싶고, 더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우리 (장)신영이를 받아들일 때 정안이도 같이 온 것"이라며 "이젠 다른 생각이 전혀 안 든다. 내 새끼다. 남의 애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안 역시 "(할머니께서 저를 깨울 때) 제 방에 와서 기도를 해 주시는데,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강경준은 2018년 배우 장신영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정안, 정우를 두고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