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3Q 고정비 부담에 영업익 감소···목표가↓-신한

황태규 수습 2023. 11. 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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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올해 3분기 면세점 흑자전환을 달성했지만, 백화점과 지누스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3.5%로 높은 기저에도 선방했지만, 고정비(인건비·유틸리티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면세점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누스가 주요 고객사 발주 제한이 지속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 7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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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8만→7.5만·투자의견 '매수'

[아이뉴스24 황태규 수습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올해 3분기 면세점 흑자전환을 달성했지만, 백화점과 지누스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내렸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백화점과 지누스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8% 줄어든 1조42억원, 영업이익은 19.8% 줄어든 74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3.5%로 높은 기저에도 선방했지만, 고정비(인건비·유틸리티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면세점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누스가 주요 고객사 발주 제한이 지속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 7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의 흑자전환은 일시적인 것이 아닌 구조적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관광객 입국에 따라 매출이 회복되고 알선수수료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며 "면세점 내 브랜드 라인업 교체와 임차료 부담이 낮은 인천공항 4기 면세점 운영도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년 동안 양호한 실적에도 하락 전환 우려로 기업가치가 하락해 왔다. 조 연구원은 "오는 4분기부터 대전점의 영업 재개와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른 백화점 반등이 기대된다"며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의 변화로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밸류에이션 매력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황태규 수습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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