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3Q 고정비 부담에 영업익 감소···목표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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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올해 3분기 면세점 흑자전환을 달성했지만, 백화점과 지누스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3.5%로 높은 기저에도 선방했지만, 고정비(인건비·유틸리티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면세점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누스가 주요 고객사 발주 제한이 지속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 7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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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황태규 수습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올해 3분기 면세점 흑자전환을 달성했지만, 백화점과 지누스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내렸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8% 줄어든 1조42억원, 영업이익은 19.8% 줄어든 74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3.5%로 높은 기저에도 선방했지만, 고정비(인건비·유틸리티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면세점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누스가 주요 고객사 발주 제한이 지속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 7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의 흑자전환은 일시적인 것이 아닌 구조적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관광객 입국에 따라 매출이 회복되고 알선수수료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며 "면세점 내 브랜드 라인업 교체와 임차료 부담이 낮은 인천공항 4기 면세점 운영도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년 동안 양호한 실적에도 하락 전환 우려로 기업가치가 하락해 왔다. 조 연구원은 "오는 4분기부터 대전점의 영업 재개와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른 백화점 반등이 기대된다"며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의 변화로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밸류에이션 매력도 주목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황태규 수습 기자(dumpli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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