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동차보험료 최대 2% 인하 유력…이달 중 인하 폭과 시기 결정

이호 2023. 11. 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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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의무보험인 자동차 보험료를 내년 추가로 내리기로 하고 1.5∼2% 내외에서 인하 폭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이달 중 구체적인 인하 폭과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달 중 구체적인 인하 폭이 정해지면 내년 1월 책임개시일부터 순차적으로 인하된 자동차 보험료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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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의 한 중고차매매단지 자동차.[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의무보험인 자동차 보험료를 내년 추가로 내리기로 하고 1.5∼2% 내외에서 인하 폭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이달 중 구체적인 인하 폭과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는 예년 자동차 보험료 조정 시기보다 1∼2개월가량 당겨진 일정이다. 최근 상생금융 확대 기조에 따라 조정 시기가 일러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보험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역대급 실적을 냈으나, 은행권과 달리 삼성 계열사를 제외하면 특별한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하지 않았다.

인하 폭은 1.5∼2% 내외가 유력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익 규모를 고려했을 때 1.5∼2% 사이에서 회사별로 적정 수준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달 중 구체적인 인하 폭이 정해지면 내년 1월 책임개시일부터 순차적으로 인하된 자동차 보험료가 적용된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5개 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3%로, 작년 같은 기간(78.0%)과 비슷한 수준이다. 사업운영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은 80%대로 여겨진다.

생명·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9조144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3.2% 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손해보험사의 순이익은 상반기 5조3천281억원, 생명보험사는 3조8천150억원으로 각각 55.6%, 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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