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3분기 누적 순익 2800억원…전년比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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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여·수신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7일 카카오뱅크는 3분기 27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2025억원) 대비 37.9% 증가했으며,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여신 잔액은 3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말(27조5000억원)보다 34.9%(9조6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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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여·수신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7일 카카오뱅크는 3분기 27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2025억원) 대비 37.9% 증가했으며,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3분기만 놓고 보면 95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인 지난 1분기(1019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해 3분기(787억원)보다 21.2% 늘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757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674억원)보다 40.5% 뛰었다.
카카오뱅크의 순익이 급증한 것은 주담대를 중심으로 대출 자산이 큰 폭 성장한 덕분이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여신 잔액은 3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말(27조5000억원)보다 34.9%(9조6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수신 잔액도 34조6000억원에서 45조7000억원으로 11조1000억원(32.1%) 증가했다.
대출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주택담보대출(전월세 대출 포함)이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19조8673억원으로, 지난해 말(13조2954억원) 대비 49.4%(6조5719억원) 불었다.
같은 기간 중·저신용대출 잔액도 3조2414억원에서 4조953억원으로 26.3%(8539억원) 증가했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8.7%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다만 카카오뱅크의 연말 목표치(30.0%)에는 미달한다.
건전성도 개선되고 있다. 3분기 말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0.49%로, 2분기(0.52%)보다 0.03%포인트(p) 하락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균형 잡힌 여·수신과 안정적인 위험 관리를 통해 착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소상공인 상생 지원 등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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