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 서울 첫서리·첫얼음…주말 더 강한 추위
[앵커]
절기상 입동인 오늘은 어제보다 날씨가 더 춥습니다.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곳도 많은데요.
자세한 날씨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오늘 아침도 많이 춥습니다.
경북과 경남에는 한파주의보도 내려졌다고요?
[기자]
겨울이 시작한다는 절기 '입동'답게 날씨가 한층 더 차가워졌습니다.
밤사이 북쪽 대륙에서 찬 공기가 추가로 밀려들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요.
오늘 아침 강원 대관령의 기온이 영하 4.6도, 정선 영하 3.7도, 서울은 1.8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어제보다 2도에서 많게는 5도가량 더 낮은 기온을 보였는데요.
특히 찬 바람까지 더해져서 서울 등 중부 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서울에서는 첫서리와 첫얼음도 관측됐습니다.
올해 서울의 첫서리는 평년보다 11일, 첫얼음은 평년 대비 5일 늦게 관측됐습니다.
경북과 경남 내륙에는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앵커]
낮부터는 추위가 풀린다는 예보인데요.
그런데 주말에는 다시 강한 추위가 찾아온다고요?
[기자]
이번 추위는 오늘 낮부터 차차 풀리겠는데요.
내일은 일시적으로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주말에는 더 강한 추위가 몰려옵니다.
겨울철 한파를 몰고 오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확장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모레부터 찬 바람이 다시 강해지기 시작해 주말에는 서울의 기온이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내려가겠습니다.
다음 주 초에는 서울과 대전의 기온이 영하 2도까지 곤두박질하면서 때 이른 겨울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포근했다 갑자기 추워지고, 날씨가 풀렸다가 다시 추위가 찾아오는 등 날씨 변화가 무척 심합니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재훈 기자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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