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위웍 파산으로 18조 손실

박형기 기자 2023. 11. 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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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미국 사무실 공유업체 위웍 파산으로 모두 137억 달러(약 18조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일 위웍은 미국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그러나 파산보호 신청으로 주식 거래가 중지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보편화하면서 사무실 공유 수요가 급감해 경영 위기를 맞았고, 결국 6일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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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기자회견장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8.11.05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전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미국 사무실 공유업체 위웍 파산으로 모두 137억 달러(약 18조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일 위웍은 미국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손 회장은 자동차 공유에 이어 사무실도 공유한다는 아이디어가 신선하다며 막대한 투자를 했었다.

이 회사는 한때 월가에서 가장 잘나가는 스타트업(신생기업)으로 상장 이후 주가가 470억 달러(약 61조원)에 달했었다.

그러나 파산보호 신청으로 주식 거래가 중지됐다. 거래 중지 직전 위웍의 주가는 83센트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주식 부분에서만 115억 달러의 손해를 보았고, 이와 별도로 이 회사와 관련해 22억 달러의 빚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두 137억 달러의 손해를 본 것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례는 단순히 돈이 아니라 그의 투자 스타일에 문제 있다는 점을 상징하는 것으로, 그의 명성도 크게 훼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한때 위웍은 가장 유망한 IT(정보기술) 기업 중 하나로 각광받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보편화하면서 사무실 공유 수요가 급감해 경영 위기를 맞았고, 결국 6일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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