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2경기 연속 멀티골···맨시티, 4경기 만에 챔스 16강 확정

윤은용 기자 2023. 11. 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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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린 엘링 홀란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맨시티는 8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홈 경기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책임진 홀란 덕에 영보이스(스위스)를 3-0으로 완파했다.

조별리그 4전 전승으로 승점 12점을 쌓은 맨시티는 3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격차를 11점으로 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 이상을 확보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맨시티는 또 잉글랜드 팀으로 유럽 대회 최다 연속 무패(18경기) 신기록도 세웠다.

지난 시즌 12골로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른 홀란은 이번 시즌 이 대회 4호 골을 쏘아 올리며 공동 2위에 올라 본격적으로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

홀란의 활약이 환하게 빛난 경기였다. 홀란은 마테우스 누네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반 23분 성공시켜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이어 2-0으로 앞선 후반 6분에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왼발 터닝 슈팅을 골대 오른쪽에 꽂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H조에서는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일격을 당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바르셀로나는 16강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페란 토레스 등 정예 공격진을 가동했지만 경기를 주도하고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다 전반 40분 다닐로 시칸의 헤더에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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