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 서울 첫얼음·홍천 체감 -8.1도…낮부터 기온 올라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11. 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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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인 8일 서울에서는 첫얼음과 첫서리가 관측됐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4.5도까지 내려갔고, 체감온도는 -8도를 밑돌았다.

전날 최저기온은 -2.3도(대관령), 체감온도는 -19.4도(설악)까지 떨어졌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이 더 낮은데도 체감온도는 더 높은 것은 전날까지 강하게 불던 바람이 약해진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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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체감 -7.6도·평창 -6.4도·구미 -6.1도
내륙 곳곳 아침최저 영하권…서울엔 첫서리도
입동(立冬)을 하루 앞두고 찬바람과 추위가 찾아온 7일 오전 대구 도심에서 외투 차림의 직장인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1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인 8일 서울에서는 첫얼음과 첫서리가 관측됐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4.5도까지 내려갔고, 체감온도는 -8도를 밑돌았다.

추운 날씨는 낮부터 다소 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평창(대관령) -4.5도, 청송(현서) -4.3도, 화천(사내면) -4.1도, 평창(진부) -3.7도, 포천(선단동) -3.0도 등 곳에 따라 영하권을 밑도는 날씨가 나타났다.

체감온도는 -10도에 육박했는데, 홍천(행치령) -8.1도를 비롯해 미시령 -7.6도, 평창 -6.4도, 구미 -6.1도 등으로 파악됐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2도다. 체감온도는 -3.0도(중구)까지 떨어졌다.

서울에는 이날 아침 첫서리와 첫얼음이 동시에 관측됐다.

서울의 첫서리는 지난해보다 21일 늦었고, 평년보다는 11일 늦었다. 첫얼음은 지난해보다 20일, 평년보다 5일 늦었다.

아침까지 날씨가 차가웠던 이유는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 때문이다.

전날 최저기온은 -2.3도(대관령), 체감온도는 -19.4도(설악)까지 떨어졌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이 더 낮은데도 체감온도는 더 높은 것은 전날까지 강하게 불던 바람이 약해진 영향이 크다.

통상 바람이 셀수록 체감온도가 더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기온이 5도일 때 바람이 시속 5㎞로 불면 체감온도는 약 4도, 풍속이 시속 30㎞에 이르면 체감온도는 0도가 된다.

추운 날씨는 일단 이날 낮부터 점차 풀리겠다. 이날 낮 기온은 최고 14~20도로 평년(13~19도) 기온을 웃돌겠다.

추운 날씨는 금요일인 10일 다시 시작된다. 10일 아침 기온은 -3~15도, 낮 기온은 7~18도가 예보됐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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