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비율 196.6%···반년새 9%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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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말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96.6%로 나타났다.
금감원 측은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규제비율 100%를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다만 하반기 통화 긴축에 따른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와 새 회계기준인 IFRS17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 적용 등으로 인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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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말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96.6%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은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적성 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은 실제 손실흡수능력인 통합 자기자본을 금융복합기업집단 수준의 추가 위험을 고려한 최소 자본 기준인 통합 필요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개별 집단별로는 교보가 244.1%로 가장 높았고, 삼성 216.7%, 다우키움 216.0%, DB 212.0%, 한화 171.2%, 현대차 159.5%, 미래에셋 156.7% 등 순이었다.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6월 말 기준 통합 자기자본은 176조 5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121조 1000억 원보다 45.7%(55조 4000억 원) 늘었다. 보험 계열 기업집단의 보험계약마진(CSM)을 가용자본으로 인정하는 등 보험권 지급여력비율(K-ICS)이 도입된 영향이다.
통합 필요자본은 지난해 말 64조 6000억 원에서 올해 6월 말 89조 8000억 원으로 39%(25조 2000억 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K-ICS에 따른 보험 계열 기업집단의 신규 보험위험 추가 및 주식위험 증가에 따른 시장 리스크가 커지면서 통합 필요자본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측은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규제비율 100%를 상회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다만 하반기 통화 긴축에 따른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와 새 회계기준인 IFRS17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 적용 등으로 인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복합기업집단별 건전성 상황과 자본적정성 비율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목표 자본비율을 관리하도록 하는 등 기업집단 차원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윤진 기자 j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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