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금지’ 남현희 “태극마크 26년, 사기꾼보다 못한 취급”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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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스타 남현희(42)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 연인 전청조씨(28)와 자신이 공범이 아니라는 증거를 8개 항목으로 조목조목 적은 장문의 글과 함께 억울한 심정을 재차 내비쳤다.
남현희는 7일 자신의 채널에 자신과 전 연인 전씨를 둘러싼 각종 사기공범 의혹들에 대한 반박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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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펜싱스타 남현희(42)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 연인 전청조씨(28)와 자신이 공범이 아니라는 증거를 8개 항목으로 조목조목 적은 장문의 글과 함께 억울한 심정을 재차 내비쳤다.
남현희는 7일 자신의 채널에 자신과 전 연인 전씨를 둘러싼 각종 사기공범 의혹들에 대한 반박글을 올렸다. 이날 남현희는 전씨와 공범으로 입건돼 10시간의 경찰조사를 받았고, 출국금지가 내려졌다.
앞서 지난 3일 전씨는 약 20여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26억원 규모의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법 상 사기)로 구속됐다. 전씨의 구속 이후 남현희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전씨를 내년 1월 결혼할 예비남편으로 소개하는 인터뷰를 한 이후 쏟아진 일련의 폭풍같은 시간들로 심신이 지쳤다고 밝힌 남현희는 자신을 공범으로 보는 의혹에 대해 “내가 뭐가 아쉬워서 그동안 쌓아왔던 명예를 실추 시키면서까지 사기를 치나.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제일 큰 피해자다. 남들은 피해본 것이 돈이지만. 나는 돈도 명예도 바닥나고 가족들과 싸움이 일어나고 펜싱 아카데미도 운영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의자 신분으로 지금 죄인처럼 조사받고 2주째 집 밖을 못나가는 상황들이 왜 같은 피해자 중에 나만 이런 현실에 처해있나 참담하다”라고 호소했다.
전청조와 함께 지낸 건 사실이지만,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속인 사기꾼인걸 정말 몰랐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운동만 26년. (했다) 선수촌에서 20년간 국가대표로 새벽부터 밤까지 운동만 했다. 40살이 넘었는데 이걸 모를 수 없다고.. 네! 정말 몰랐다. 정말 답답해 미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청조를 만나면 머리채 잡고 욕하고 때리고싶다. 왜 나한테 나타나서 사람 인생을 뒤 흔들어 놓았는지. 정직하게 돈 벌지 사기쳐서 돈 버냐고. 돈은 자기가 어딘가에 숨겨놓았을 건데 왜 이 감당은 제가 해야하는지”라고 말했다.
남현희는 “26년동안 가슴에 태극마크 달고 국위선양 위해 그렇게 인생 다 바쳐 살았다. 국민여러분의 응원, 격려 정말 고마웠다. 저란 사람 그동안 방송을 통해 지켜 보셨을텐데 사기꾼보다 못 한 취급을 받으니 저는 그럼 더 이상 살아 갈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또 “엊그제 9시간 넘게 조사 받으면서 있었던 일 그대로 말했고 출국금지라. 참 앞으로도 얼마나 제가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고 적었다.
남현희는 언론 인터뷰 역시 P그룹 실장을 사칭한 전씨의 꾀임에 기자가 속으면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씨가 인터뷰를 종용했던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와 뒷자리가 1로 시작되는 전씨의 주민등록증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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