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Q 영업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투자의견 '중립' 하향-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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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은 전기료, 무형자산 상각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상각비,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구조적인 영업비용 증가는 단기 수익성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3분기 실적 하회의 주원인인 전력비, 상각비,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타 판관비 등 영업비용의 증가는 구조적인 요인으로 4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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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은 전기료, 무형자산 상각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상각비,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구조적인 영업비용 증가는 단기 수익성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1만50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내렸다. LG유플러스(032640)의 7일 종가는 1만180원이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5811억원, 영업이익 25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8% 감소하며 시장 눈높이(2713억원)를 밑돌았다.
3분기에도 가입자 순증세는 돋보였다. 커넥티드카 등 사물인터넷(IoT) 가입자 증가로 알뜰폰(MVNO)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53.1% 늘어 무선 가입자 성장을 견인했다. 스마트홈과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은 각각 2.8%, 7.9%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둔화되며 기대보다 저조했다.
그는 “3분기 실적 하회의 주원인인 전력비, 상각비,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타 판관비 등 영업비용의 증가는 구조적인 요인으로 4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유·무선 가입자 성장은 지속되고 있지만 미디어, 인공지능(AI), 기업간거래(B2B) 등 신사업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미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평촌2센터 준공 완료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성과 확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성과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단지 내에 전기차 충전 서비스 구축, 운영 등으로 입지 키워갈 전망”이라고 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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