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뉴욕증시 상승 랠리 얼마나 갈까…"동결 지속 여부가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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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냉탕과 온탕을 오고 간 국내 증시와 달리, 뉴욕 증시는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에 대한 코멘트들이었기 때문에 시장에 영향력은 미미했지만, 내일(9일)부터 예정된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과 10년물 입찰 이슈는 이야기가 다르죠.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우상향을 그리며 커져가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 0.17%, S&P500 0.28% 상승 나스닥도 0.90% 상승하며 마무리됐습니다.
나스닥은 8일 연속, S&P500과 다우는 7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시총 상위주들 보시면, 애플 1.45% 상승 마이크로소프트 1.12% 상승 엔비디아 0.45% 상승했는데, 인텔 주가가 2% 이상 급등하면서 반도체주 전체적으로 분위기 좋았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살펴보시면 메타 0.96% 상승, 테슬라 1.33% 상승하면서 대형 기술주들 흐름은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전체적인 지도로 펼쳐놓고 보면 확실히 시총 상위주들은 초록 불 켜낸 가운데, 부동산, 에너지 관련주들은 빨간불 켜내면서 국채 금리가 안정되면서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한 시장이었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발표된 경제 지표 보시면, 미국의 9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월보다 29억 달러 증가한 61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 예상치였던 598억 달러보다 적자 폭이 컸고요, 전월치 587억 달러보다도 큰 수칩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이렇지만, 연간으로 늘여서 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의 무역수지 적자는 전년동기대비 1474억 달러, 약 20% 정도 감소했습니다.
한편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일부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지난주 파월 의장의 발언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입니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이 좋은 경로에 있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표적인 매파 위원으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 아닌지는 지표에 달렸다며 "경제가 2%로 돌아가는데 얼마나 많은 인상이 필요한지를 말해줄 것"이라며, 여전히 인플레이션 목표치 2%에 강조점을 찍었습니다.
이어서 내일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파월 의장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현재의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 데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발언했습니다.
시장이 바라는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 없다면서 일축 했었죠.
이후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가 월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면서 금리 인상 사이클은 사실상 끝났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연속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준은 올해 6월 이후부터 경기 침체는커녕 경기가 '확장'된다는 점을 언급해 왔습니다.
9월에는 경기가 '온건하게' 확장되는 것이 아니라 '견고하게', 11월에 들어서는 견고하게 확장되는 것을 넘어 '강력하게' 확장된다고 언급했는데요.
기준금리를 올리는데 경제가 오히려 살아난 건 지금까지의 경제학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기 때문에, 연준은 7월 이후 기준금리라는 변수를 고정시킨 채 나머지 변수들의 상관관계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연준의 긴축 역할을 대신해 주고 있는 변수가 '10년물 국채 금리'죠.
때문에 이번주 국채 입찰 일정과 더불어 채권 시장 동향 살펴보셔야겠는데요.
간밤에는 시장 금리 지표로 대표되는 미 국채 3년물 입찰이 진행됐는데, 4.701%였습니다.
장기물 중심으로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대에서, 30년물은 4.7%대에서 하락 안정세 보이면서 마무리가 됐습니다.
특히 시장 영향력이 큰 미 국채 10년물 입찰은 우리 시간으로 9일 새벽에 예정이 되어있는 만큼 일정 체크해두시면 좋겠습니다.
국채금리와 더불어 유가 급락도 시장 랠리에 일조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으로 급락했는데요.
WTI 배럴당 77달러 선에, 브렌트유는 4.31% 하락한 배럴당 70달러 대로 내려갔습니다.
"정책이 시차를 두고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데이터를 기다려 보자"는 말을 거듭하고 있는 파월 연준 의장이 내일 연설에서는 어떤 부분에 강조점을 두는지 초점을 맞추고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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