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 제일 큰 피해자는 나…죽어야 끝나나”
남현희는 8일 인스타그램에 전청조 저격글을 올리며 지난달 25일 경찰을 만나고 전청조의 투자사기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듣게 됐다며 범죄 공모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이어 “(집을 나온 이튿날) 전청조가 박스 3상자를 보냈다. 상자 안에는 전청조의 명품옷과 향수,노트북이 올려져 있었다. 바로 경찰에 연락해 상황 설명과 함께 그 물건을 가져 가시길 요청 드렸다”면서 “그런데 전청조가 TV 인터뷰에서 ‘남현희가 본인의 명품옷이며, 노트북까지 다 기져 갔다’고 말하더라. 본인이 물건을 보내놓고 정말 어이가 없었다. 공범이라 몰기위해 본인 짐을 저희 집으로 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현희는 “제가 왜 전청조와 같이 사기를 치느냐”며 “너무 크나큰 상황에 조금씩 풀어가려는데 옆에서 계속 공격해오니 너무 지치고 죽고싶다. 내가 죽어야 끝나나. 내가 죽으면 사람들이 내 억울함 알아주냐. 공범 아니라고 하는데 믿어주질 않는다. 제가 뭐가 아쉬워서 그동안 쌓아왔던 명예를 실추시키면서까지 사기를 치느냐”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또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제일 큰 피해자”라며 “남들은 피해본 것이 돈이지만 나는 돈도 명예도 바닥이 나고 가족들과 싸움이 일어나고 펜싱 아카데미도 운영 못한다”고 자신의 피해 상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청조와 같이 지낸 것은 맞다. 그런데 전청조가 철저히 숨긴 것을 사기꾼인지 제가 어떻게 아나. 26년을 선수촌에서 운동만 했다. 정말 몰랐다. 답답해 미칠 것 같다”며 “전청조를 만나면 머리채 잡고 욕하고 때리고 싶다. 돈은 자기가 어딘가에 숨겨놨을건데 왜 이 감당은 해야하냐. 제가 26년동안 어떻게 지낸 노력의 시간들 이였는데 그 노력들이 한번에 무너지니 마음이 아프다”고도 토로했다.
그러나 남현희의 사기 혐의 공범 의혹은 경찰 조사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남현희는 전청조의 사기 혐의 공범으로 입건돼 지난 6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7일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으며 8일 송파경찰서에 재소환돼 전청조와 대질 심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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