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재팬 히스, 암 투병 중 별세…요시키, 일정 취소→美서 급거 귀국
박윤진 기자 2023. 11. 8. 08:08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일본의 전설적인 록밴드 엑스 재팬(X Japan) 베이시스트 히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8일 스포츠호치, 뉴스 포스트 세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히스는 암 투병 끝에 지난달 말 사망했다.
올해 초부터 몸이 좋지 않았던 히스는 뒤늦게 병원을 찾았다가 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에는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에 머물던 엑스 재팬 리더 요시키(58)는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예정됐던 시상식 참석을 취소하고 일본으로 돌연 귀국했다.
요시키는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상복 차림의 사진과 함께 "시상식 참석을 취소해 죄송하다. 가족에게 불운이 생겨 급히 돌아왔다"고만 소식을 전했다.
히스는 요시키가 지난 8월 도쿄에서 연 디너쇼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는데 불과 두 달여 만에 비보를 전했다.
히스는 1968년 1월22일 효고현에서 태어났다. 그는 1992년 엑스 재팬 원년 멤버인 타이지가 탈퇴한 후 정식 멤버로 합류했다.
1997년 해체한 엑스 재팬은 2007년 재결합 후 월드 투어 공연을 열었다. 2017년 이후부턴 사실상 활동이 끊겼다.
히스는 다른 멤버들이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과 달리 계정이 없었고, 그의 근황도 알려지지 않았다.
[엑스 재팬 히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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