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순익 2800억 `역대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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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익이 27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2025억원)보다 37.9% 증가했으며,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19조8673억원으로, 지난해 말(13조2954억원)과 비교하면 올해에만 6조5719억원(49.4%)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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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익이 27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2025억원)보다 37.9% 증가했으며,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다른 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내세워 대출 자산을 늘린 영향이 크다.
3분기만 놓고 보면 95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인 지난 1분기(1019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해 3분기(787억원)보다 21.2% 늘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757억원으로 전년 동기(2674억원)보다 40.5% 뛰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여신 잔액은 3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말(27조5000억원)보다 9조6000억원(34.9%) 늘었다. 같은 기간 수신 잔액 역시 34조6000억원에서 45조7000억원으로 11조1000억원(32.1%) 증가했다. 대출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주택담보대출(전월세 대출 포함)이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19조8673억원으로, 지난해 말(13조2954억원)과 비교하면 올해에만 6조5719억원(49.4%) 불었다.
중·저신용대출 잔액도 같은 기간 3조2414억원에서 4조953억원으로 8539억원(26.3%) 증가했다. 가계신용대출 대비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8.7%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다만 카카오뱅크의 연말 목표치(30.0%)에는 미달해 4분기에도 중·저신용대출 공급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대출이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금액이 많고 담보가 있어 안전한 주담대의 비중이 커지면서 건전성은 개선되는 추세다. 3분기 말 연체율은 0.49%로, 2분기(0.52%)보다 0.03%포인트(p) 하락했다.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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